시진핑, 5.4운동 100주년 연설 ‘애국-애당’ 강조, ‘민주’는 무시
스크롤 이동 상태바
시진핑, 5.4운동 100주년 연설 ‘애국-애당’ 강조, ‘민주’는 무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6월 4일 톈안먼 민주화 운동 앞둔 민감한 시기여서 ‘민주주의’ 언급 회피
- 중국 청년들, 중국 공산당 지도 이념을 따르라고 촉구
- 일본관의 관계 염두에 둔 듯 ‘항일운동, 반제국주의 운동’ 언급 안 해
시진핑 주석은 이날 연설에서 “5.4운동은 중국 공산당 설립 사상에 영향을 미쳤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중요한 가치인 자유가 보장되는 ‘민주주의’에 대해서, 그리고 일본과의 최근 관계를 고려해서인지 ‘항일운동, 반제국주의 운동’ 등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연설에서 “5.4운동은 중국 공산당 설립 사상에 영향을 미쳤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중요한 가치인 자유가 보장되는 ‘민주주의’에 대해서, 그리고 일본과의 최근 관계를 고려해서인지 ‘항일운동, 반제국주의 운동’ 등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43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5.4운동 100주년 기념 대회 연설에서 “5.4운동은 애국, 진보, 민주, 과학의 정신을 길러야 하는 것이지만 그 핵심은 애국주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지금의 중국, 애국주의 본질은 국가와 공산당을 사랑하는데 있다고 주장하고, 청년들에게 중국 공산당의 지도에 따르라고 촉구했다.

그는 학생들의 민주화 요구 운동을 무력 탄압한 톈안먼 사태(198964) 30주년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인감한 시기에 민주를 무시하고 애국과 애당을 특별히 강조하고 나섰다.

5.4운동은 191954일 항일 반제주국주의, 반봉건주의 등을 내걸고 베이징에서 시작된 혁명운동을 말한다. 5.4운동(五四運動)은 근대사와 현대 중국에서 일어난 항일운동이자 제국주의에 반대하는 운동이지만, 중국의 신민주주의 혁명의 출발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베이징의 군벌 정부는 득시 이 운동에 대한 탄압에 나서 시위에 참여했던 학생들을 체포했다. 시위는 상하이, 난징, 우한 등지로 파급되어 민족 위기를 호고하고, 국산품 장려, 일본 상품 불매운동 등을 외쳤으며, 63일 군벌정부는 대규모 탄압을 감행, 1000명의 학생을 체포했다. 특히 이 운동은 한반도에서 일어난 3.1운동의 영향을 받았다.

일본이 제 1차 세계 대전에 출병해 강탈한 산둥반도의 옛 독일 권익에 대해 파리 강화회의가 중국측의 반환 요구를 불허하자 학생들이 분개 3000여 명의 학생들이 베이징 톈안먼 관장에서 시위하고 친일파로 분류되는 인사들의 집을 화공으로 집중 공격을 감행했다. 시위는 중국 각지로 번지면서 유교 타파, 과학과 민주 등을 요구하는 운동으로 결합됐다.

5.4운동은 70년 후인 198964일 일어난 톈안먼 사태 시 대규모 민주화 운동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편, 중국 공산당도 5.4운동의 이념을 이어 받아 1921년에 창당됐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연설에서 “5.4운동은 중국 공산당 설립 사상에 영향을 미쳤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중요한 가치인 자유가 보장되는 민주주의에 대해서, 그리고 일본과의 최근 관계를 고려해서인지 항일운동, 반제국주의 운동등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