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지난해 북한에서 핵개발 활동이 현저히(significantly) 확장됐다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 방송가 30일 보도했다.
뉴욕 유엔 본부에서 29일 2020년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를 위한 제3차 준비위원회가 개막됐다.
이날 열린 회의에서 국제원자력기구 관계자는 지난해 북한의 핵프로그램이 현저히 확장됐다고 말했다.
국제원자력기구 관계자는 “지난 한 해 북한 내 일부 핵시설에서 활동이 계속되거나 더 개발됐다”며 “일부 시설은 가동되지 않는 것처럼 보였지만 북핵시설 현장에 접근할 수 없어 이 핵활동의 성격과 목적이 어떤 것인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는 이어 국제원자력기구는 당사국 간 정치적 합의가 있으면 기구 이사회 승인 하에 수주 내로 북한 비핵화 검증을 위한 사찰단을 북한에 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 미국 측 대표로 참석한 포드 국무부 차관보는 북한이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연합(EU) 대표는 북한이 모든 핵무기와 발사 체계를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CVID)으로 포기하고 한반도에 영구적 평화와 안보 달성을 위한 역사적 기회인 외교 협상에 진지하게 참여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북한이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시험 유예를 지속하고 유엔 결의들에서 규정한 의무를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 때까지 국제사회는 현존하는 대북 제재를 엄격히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 대표도 북한의 모든 대량살상무기(WMD)와 모든 사정거리의 탄도미사일과 관련 시설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고 되돌릴 수 없는 해체를 위해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를 완전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대표는 이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한반도의 대화 동력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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