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北 근로자들 "김정은에 실망"
러시아 北 근로자들 "김정은에 실망"
  • 성재영 기자
  • 승인 2019.04.28 12: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자 문제도 해결 못 하며 이 먼 곳에 왜 왔나”

북한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과 북러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자유북한방송이 28일 전했다.

블라디보스토크의 한 소식통은 최근 “러시아 파견 근로자들은 이번 조-로 수뇌회담에 관해 사전에 당국으로부터 통보 받은 바가 없다”며 “하지만 근로자들은 각자 인터넷을 통해 김정은-뿌친 수뇌회담 소식을 알게 되었고 이번 회담에서 파견 근로자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러시아에서 일할 수 있는 조치가 나오기를 기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파견 근로자들은 조-로 수뇌회담에서 파견 근로자들의 비자문제가 원만히 해결되기를 기대했다”며 “작년부터 노동비자 발급이 중단되고 3개월짜리 교육연수 비자로 바뀌면서 근로자들이 3개월마다 한 번씩 러시아 밖으로 출국했다 다시 입국하느라 많은 비용을 허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블라디보스토크의 또 다른 소식통은 “푸틴 대통령과의 수뇌회담이 끝난 후 조선측이나 로씨야 측에서 파견 근로자 비자에 관한 어떤 합의 내용도 발표되지 않자 북조선 근로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일부 근로자들은 비자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면서 이 먼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뭣하러 왔는지 모르겠다며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소식통은 “북조선 근로자들의 이 같은 분위기를 감지한 해당 기업소 당비서는 주변에서 쑥덕거리는 것을 다 지켜보고 있으니 언행을 조심하라며 근로자들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밖에 일하러 나가서도 외부 사람들이 물어보는 말에 일체 답변하지 말 것을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핫이슈포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성재영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상윤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