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란고원에 대한 이스라엘 일방적 점령, 국제사회 인정하지 않고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붙인 지역을 골란고원에 만들고 싶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23일(현지시각) 트럼프 이름을 붙인 지역을 만들고 싶다는 구상을 밝혔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골란고원(Golan Heights)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권을 승인한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조만간 이스라엘 정부에 건의할 방침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유대교 축일을 맞이해 가족과 함께 골란고원을 방문했다. 그는 공개된 영상에서 골란고원에서 바람을 맞으며 미소를 띠고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적인 결단에 깊이 감명을 받았다며 트럼프촌 구상을 밝혔다. 그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26초간 공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에서는 벌써 지역명을 예상하는 등 관련 글들이 잇따르고 있다.
골란고원은 시리아 영토이지만 지난 1967년 제 3차 중동전쟁에서 이스라엘이 점령하고 1981년에는 일방적으로 병합을 선언했다. 국제사회는 그 같은 이스라엘의 일방적 점령을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역대 미국 정부의 방침을 깨고, 이스라엘의 주권을 승인했다.
골란고원에는 2만 명 이상의 유대인 정착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인구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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