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중학생들은 뮤지컬을 통해 공동체정신 배운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오산 중학생들은 뮤지컬을 통해 공동체정신 배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뮤지컬라이프’예술체험교육 공동체 역량 길러
- 중1 자유학년제, 초등 뮤지컬수업으로 예술교육 강화
뮤지컬라이프 포스터
뮤지컬라이프 포스터

오산시의 중1 학생들은 자유학년제 정규 수업시간에 뮤지컬을 배운다. 오산문화재단(상임이사 조요한)이 주관하는 공연예술체험교육 ‘뮤지컬 라이프’ 특화사업의 일환이다. 특히 올해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나를 사랑하자’라는 메시지로 커리큘럼을 만들었다. 

오산시는 지난 3월 13일부터 오산 관내 9개 중학교 자유학년제 한 학기(총 17회, 34차시)에 뮤지컬 수업을 편성해 진행하고 있다. 뮤지컬을 원하는 학생이면 누구나 역할을 분담해 참여하고 발표회를 갖는 예술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다. 초등 5·6학년 8개교에도 오산문화재단에서 파견한 2명의 뮤지컬강사가 구체적인 활동 가이드북을 가지고 뮤지컬 수업을 연계해 실시하고 있다. 

올해 ‘뮤지컬 라이프’ 키워드는 ‘나를 사랑하자, 발견, 역할, 문화예술 경험, 진로 체험’이다. 

뮤지컬은 종합예술작품을 함께 만들어 발표하는 과정에서 개별 학생들의 다양한 역량들이 모여 자연스럽게 협력적 인성을 기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뮤지컬 강사와 함께 예술 멘토가 코티칭(co-teaching)을 하고 학생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극본으로 구성해 연기와 노래, 춤으로 연습한 뒤 발표회를 열어 성과를 공유한다.

오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초·중학교와 문화재단이 협력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갖춰 학교 여유 공간을 뮤지컬 연습실로 활용하도록 하는 등 다양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는 수업기간 음향장비를 학교별로 지원하고 학교 내 발표회 시 음향과 소품, 의상을 지원해 ‘뮤지컬 라이프’ 특화사업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일중 박소향 뮤지컬 강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구상해 무대에 올리기까지 서로 회의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으면서 성숙해져간다”며 “뮤지컬 배역에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이 가진 재능과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수업을 진행하는데 대본을 작성하는 것을 보면 대사 하나하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뮤지컬 수업을 받고 있는 한 학생은 “뮤지컬 수업으로 학급 친구들이 서로 가까워져 반에서 말을 잘 안하는 친구도 배우 역할을 맡고 참여도가 높아져 놀랐다”라면서 “대본을 짜는 과정에서 서로 대화하고 서로에 대해 많이 알고 이해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뮤지컬 수업을 다 받고나서 결과물도 기대되지만 현재 수업을 받는 과정이 즐겁다”고 전했다. 

오산문화재단에서 지원하는 ‘뮤지컬 라이프’ 사업은 2015년부터 오산문화재단 뮤지컬 특화사업으로 지정되어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중학교 1학년과 초등5, 6학년 등 37학급 1,056명이 참여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