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4월 넷째 주(23~25일) 전국 성인 1003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4%가 긍정 평가했고 47%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6%).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4%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5%포인트 상승해 3주 만에 긍·부정률이 역전했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8%/35%, 30대 57%/37%, 40대 51%/41%, 50대 39%/54%, 60대+ 29%/60%다. 이번 주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40대에서 하락 폭이 큰 편이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9%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1%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4%, 부정 52%).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35명, 자유응답) '외교 잘함'(19%), '북한과의 관계 개선'(1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0%), '평화를 위한 노력',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4%),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서민 위한 노력', '전 정권보다 낫다', '복지 확대', '강원 산불 진화 대응'(이상 3%), '소통 잘한다'(2%)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68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6%),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6%), '독단적/일방적/편파적'(5%),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4%), '외교 문제', '서민 어려움/빈부 격차 확대',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최저임금 인상'(이상 3%), '인사(人事) 문제',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 '신뢰할 수 없음/비호감', '세금 인상', '북핵/안보'(이상 2%) 등을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23~25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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