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노인복지관 병설기관 연수구재가노인복지센터(센터장 박길순)는 24일 독거노인 35명이 ‘우리도 꽃 청춘’이라는 주제로 오수진 팀장과 임애숙 복지사, 자원봉사자 5명과 함께 41명은 파주 벽초지수목원과 통일전망대를 둘러보는 행사를 가졌다.
재가노인복지센터는 노노케어 돌봄서비스로 복지사와 자원봉사자들이 홀몸노인 가정방문을 통해 재가노인들의 건강관리를 해오고 있다.
또한 매주 밑반찬을 만들어 반찬을 제대로 못해 드시는 어르신들에게 재공하고 있으며 매년 정례행사로 갖는 이번 봄나들이도 재가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여가활동 참여로 자기 효능감 향상의 일환으로 진행 되었다.
이번 행사로 평소 나들이를 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재충전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10년째 진행돼 오고 있다.
박길순 관장은 “저의 복지관 전통이 되버린 이번 봄나들이 행사는 어젯밤 비도 내려 공기도 깨끗하고 하늘도 맑아 힐링으로 좋은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격려의 말을 했다.
이어 일행은 파주로 출발했다.
파주 벽초지 식물원에서 만개한 각종 꽃을 둘러보고 점심을 마친 후 체험장에 모여 화분에 그림 그리기와 분양하는 것을 체험하고 배워 직접 분양한 화초를 하나씩 기증받기도 했다.
김연숙 할머니는 “몸이 예전과 같지 않아 평소 나들이는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오늘 재가센터의 도움으로 수목원의 꽃과 함께 봄 향기를 맛볼 수 있어 행복했다”며 “희망이란 값진 선물을 준 센터 오수진 팀장과 임애숙 복지사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재가노인 5백여명을 관리 해오는 임애숙 복지사는 “집에만 계신 홀몸 어르신들은 외부 활동의 기회가 적어 이런 기회를 통해 또래 친구들과 교감을 나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정서적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나들이 행사를 인솔한 오수진 팀장은 감기로 목이 쟁겨 말을 못하는 편두염으로도 노인 사랑으로 자기 몸을 아끼지 않는 모범을 보여줬다.
이에 임애숙 복지사가 팀장을 대신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애쓰며 갖은 역경을 이겨 내신 어르신들의 은혜를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어르신들을 위한 공헌 프로그램을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새롭게 가꿔나갈 것”이라고 덧붙혀 말했다.
이번 봄나들이는 봄화초 분양 체험으로 마무리하며 어르신들의 혼연일체 협조로 아무 대과 없이 귀가길에 올라 다음 기회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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