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정부, 스리랑카 여행 자제(2단계)로 상향조정
스리랑카의 최대 도시 콜롬보 등지에서 발생한 동시 다발 연쇄 테러 공격으로 현지 경찰은 23일 현재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310명에 달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사건에 관련해 구속된 피의자는 40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에는 자살폭탄 테러범의 운전사나 자신의 집 주인으로 보이는 인물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연쇄 폭탄 테러 참사가 발생한 스리랑카에 발령한 여행경보 단계를 1단계(여행유의)에서 2단계(여행자제)로 상향 조정했다.
외교부는 23일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와 인근 지역 교회와 호텔 등에서 연쇄 폭발이 발생해 최소 300여명이 사망하고 500여명이 다친 상황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스리랑카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신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하고, 스리랑카를 여행할 예정이라면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스리랑카에서는 부활절인 지난 21일(현지시간) 호텔과 교회 등 전국 8곳에서 동시다발적인 폭발 테러가 발생했다. 사망자 310여명 가운데 영국과 인도, 미국, 일본 등 10여개 국적의 외국인 30여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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