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로 데뷔한 배우 김하경의 연기력을 두고 대중의 반응이 여전히 갈리고 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하 세젤예)'에서는 막내 딸 강미혜(김하경 분)가 돌담길출판사 카페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겠다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미혜는 어려 보이는 20대 손님이 차를 주문하지 않자 "땅을 파서 장사를 하느냐"며 그녀를 다그쳤다. 하지만 그 손님은 22살에 등단한 작가였다.

김우진(기태영 분)의 안내를 받고 윗층으로 올라간 그녀에게 차 대접을 하기 위해 올라간 강미혜는 김우진의 태도에 빈정이 상한 채 사무실을 발걸음을 옮겼다.

둘째 언니인 강미리(김소연 분)의 진심 어린 조언에 마음이 흔들린 듯 한밤에 출판사를 찾아간 강미혜는 "저 아무래도 여기 그만둬야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우진이 "지금 그 말 하려고 여기까지 온 거냐"고 묻자 "아무튼 저 그만두겠다. 죄송하다. 정말 죄송하다"며 울면서 뛰쳐나갔다.

그녀를 붙잡지 못하고 사무실로 돌아온 김우진은 책상 위에 놓여진 20대 등단 작가의 책을 열곤 강미혜의 마음을 헤아리는 듯 걱정스런 표정을 지었다.

방송 이후 매회 눈물, 짜증 연기를 펼치는 강미혜 역의 김하경의 연기력에 혹평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인 가운데 그녀가 종영 전까지 대중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