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에 전국 첫 신품종 산초 재배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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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에 전국 첫 신품종 산초 재배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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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신품종 재배단지 선정…국비 25억원 투입 횡천면에 5만㎡ 규모

청정 지리산 기슭의 하동군에 부가가치가 높고 산업화가 가능한 고소득 유망 신품종인 산초 재배단지가 전국 최초로 조성된다.

하동군은 무한 경쟁시대의 신품종 개발과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위해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가 시행하는 ‘신품종 재배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내달부터 산초 재배단지 조성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산초 재배단지는 25억원의 국비를 들여 횡천면 애치리 일원 군유지에 육묘장, 재배사와 함께 5만㎡ 규모로 올 연말까지 조성되며, 2년간의 재배기간을 거쳐 2021년부터 수확될 예정이다.

신품종 재배단지는 지역의 산초작목반과 임업인 등 50명 안팎으로 사회적협동조합을 구성해 운영되며, 현재 사회적협동조합 구성을 위한 용역사업이 진행 중이다.

단지가 들어설 횡천면에는 현재 한초 5호, 10호, 15호 930호 등 국내 최다 산초 품종을 출원·등록한 육종가 한치복씨 등이 산초작목반에 참여하며 산초를 재배하고 있다.

산초는 단기 소득 창출이 가능하고 냉해에 강해 재배가 비교적 용이하며 약재·기름·장아찌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산초는 조선시대 이전부터 열매의 껍질을 약재로 사용해 왔으며, 구충·살균·해독 효능이 뛰어나 민간요법으로 많이 사용하며 일명 ‘만병통치약’으로 불렸다.

한방에서는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고 표현하고 있으며 폐와 비, 위, 신경에 주요하게 작용해 차갑고 습한 기운을 없애고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그 외에 비염, 치질, 두통, 치통 등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천연진통제 등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군은 산초 재배단지가 조성되면 산초 생산뿐만 아니라 향후 가공과 품종 보급까지 확대해 새로운 소득원 확보는 물론 지역 일자리 또한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18일 횡천면사무소에서 국립산림품종센터, 다울 사회적협동조합, 서부지방산림청, 산초작목반, 신품종 출원인,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군 관계자는 “기온·토질·일조량 등 산초 재배조건이 좋은 지리산 기슭 횡천면에 전국 최초로 신품종 재배단지가 조성됨으로써 산림 종자산업의 저변 확대와 더불어 임업인의 소득 향상, 지역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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