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다음 주 푸틴과 정상회담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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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다음 주 푸틴과 정상회담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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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상징성 크지만 성과는 제한적" 전망

북한 김정은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첫 정상회담이 다음주 개최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고 VOA가 외신을 인용해 18일 전했다.

AP 통신 등은 "북러 정상회담이 준비되고 있다"는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의 최근 발언을 소개하며, 김정은과 푸틴 대통령의 첫 만남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5일 회담이 준비 중이라면서도 "시기와 장소는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는 푸틴 대통령이 27일 베이징 '일대일로 포럼' 참석에 앞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김정은을 만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또 북한 경비대가 23일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할 예정이며, 북한 의전 책임자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사전 답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일본 언론 보도도 있었다.

미 CNN도 북한 고려항공이 23일 평양~블라디보스토크 임시 운항 일정을 잡았다며, 다음주 블라디보스토크 회담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과거 6자회담 참가국인 러시아는 지난해 미북 비핵화 협상이 계속되는 동안 협상 과정에 참여하려는 시도를 계속해 왔다.

1차 미북 정상회담 이후에는 중국과 함께 유엔 대북 제재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왔다.

또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해체의 대가로 북한에 핵발전소를 건설해 주겠다는 비밀 제안을 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그런가 하면 미국은 그동안 러시아가 선박 간 환적 방식으로 북한과의 석유 거래에 관여하고 있다고 지적해왔다.

이와 함께 러시아 정부가 유엔 결의에 따라 올해 말까지 북한 노동자를 모두 송환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러시아는 북한이 주요 외화벌이 수단인 노동자를 중국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파견하는 곳이다.

미 ABC 방송은 러시아의 이런 지원을 지속시키는 것을 김정은의 주요 방러 목적으로 분석했다.

또 스티븐 비건 대북 정책 특별대표의 최근 모스크바행은 유엔 제재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북러 정상회담을 앞둔 크렘린궁의 분위기를 파악하려는 목적도 담겼다고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는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미국은 물론 중국과 한국에도 '또 다른 옵션'이 있음을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그러나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 중국과 보조를 맞추고 있으므로 러시아가 북한에 무엇을 내줄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는 전문가의 분석을 소개했다.

러시아는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중국과 전략적 이해를 공유하고 있다. 정권 붕괴 등 북한 정세 불안을 바라지 않으면서도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우려하고 있습.

또 러시아는 국제 사회에서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지만 북한 문제보다 중앙아시아나 동유럽 현안이 더 우선순위에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때문에 김정은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양국 모두에 상징성이 큰 행보지만, 구체적인 성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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