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동기준감독서가 상한을 넘은 시간 외 잔업 등을 시켰다며, 일본 인기 밴드 '서던 올 스타즈'가 소속된 대형 연예기획사 어뮤즈와 많은 개그맨을 거느리고 있는 요시모토흥업 및 자회사의 도쿄사무소, 인기 그룹 'EXILE'의 LDH JAPAN에 잇따라 시정 권고를 내렸다고 교도통신이 16일 전했다. 한 달에 500시간 일을 한 직원도 있었다.
탤런트 등 연예인의 일정에 맞춰 일하는 매니저와 스태프는 장시간 노동을 하기 십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예계를 대표하는 대형 연예기획사의 위법 사안이 밝혀짐으로써 업계의 가혹한 노동 실태와 허술한 노무 관리가 드러난 형국이다.
어뮤즈에 대해서는 지난 2013년 8월, 노사 협정을 신고하지 않고 종업원에게 잔업을 시켰다며 시정 권고했다. 작년 10월에는, 한 달에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한 종업원도 있었다.
요시모토흥업과 자회사에는 2012년 3월, 과로사 라인(경계선)으로 여겨지는 월 100시간 잔업을 넘은 종업원 등이 있었다며 시정 권고했다.
LHD사에 대해서는 2014년 1월, 'EXILE' 멤버의 매니저를 중심으로 한 여러 종업원의 노동 시간이 한 달에 400~500시간에 달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시정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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