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위원회 소속 위원 70%, 논의결과의 정책반영 체계 강화해야
스크롤 이동 상태바
경기도 내 위원회 소속 위원 70%, 논의결과의 정책반영 체계 강화해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경기도 내 위원회에서 행정부서 자체 추천 위원이 50.5%, 위원 구성의 다양성 확보 필요
○ 위원회 논의 결과에 대한 정책반영 및 제도화가 미흡, 정책반영 체계 강화 의견이 70.1%
○ 경기도 민관협치 기본조례 개정과 심의/의결 기능 추가 통해 민관협치 기구로 활성화해야

경기도 및 31개 시⋅군에서 민주행정과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한 민관협치 기구로서 위원회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한편, 형식적 소통이 아닌 실질적인 협치를 위해 위원회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논의결과에 대한 정책반영 및 제도화를 통해 위원회 제도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연구원은 15일 민관협치 기구로서 위원회 제도의 국내외 사례를 살펴보고, 경기도 및 31개 시⋅군 위원회 제도의 실태와 문제점을 파악함으로써 개선방향을 제안한 ‘경기도 내 민관협치기구 실태조사 및 활성화 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경기도와 31개 시⋅군 위원회에 참석하는 자문위원 1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위원회 제도 운영에 대한 만족도는 보통 내지 불만족이라는 의견이 80.4%로, 만족한다는 의견 19.6%에 비해 매우 높았다.

위원회 구성에 있어 전체 위원의 50.5%는 행정부서의 자체추천을 통해 선정되고 있었다. 시민단체 및 일반시민들의 추천 등을 통한 위원 선임이 부족해 위원회 위원 구성의 다양성을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회 운영 실태 전반에 대해서도 미흡하다는 인식이 많았다. 위원회 운영 과정에서의 정보 제공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35.5%로 충분하다는 의견 15.9%에 비해 더 높게 나타났다.

위원회 운영에서 민간부문의 자율성과 주도성에 대해서도 부족하다는 의견(43.9%)이 활발하다는 의견(15.0%)에 비해 약 3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또한, 위원회의 논의 결과에 대한 충분한 정책반영 및 제도화가 미흡하다는 의견이 과반수를 넘는 53.3%를 차지했으며, 70.1%는 정책반영 체계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조성호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위원들이 정책기획 단계 및 의제설정 단계뿐만 아니라 사업집행기능과 평가기능 등 다양한 단계에도 참여함으로써, 실질적인 위원회의 권한을 강화시켜야 한다”라며 “위원회의 기능에 자문기능 외에 심의‧의결 기능도 추가하여, 위원들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고 제도화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경기도 민관협치 기구로서 위원회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위원회 기능을 자문기능 외에 심의‧의결 기능도 추가 ▲시민단체 및 일반시민들의 추천 등을 통해 위원회 위원구성의 다양성 확보 ▲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의제설정 뿐만 아니라 사업집행, 평가 등 다양한 단계에도 참여 ▲위원회의 개최 빈도 증가 ▲경기도 민관협치 활성화를 위한 기본 조례의 개정 등을 제안했다.

조성호 연구위원은 “위원회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경기도 내 자문기구 성격의 위원회를 민관협치적 성격의 위원회로 강화해야 한다”라며 “경기도 민관협치 활성화를 위한 기본 조례를 개정해 위원회의 법적, 제도적 기반을 명확하게 구축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