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에서 대표적인 독립운동 투사였던 조진규 지사의 업적을 기리는 추모비 정화사업이 13일 함안군 함안면 괴산리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조웅제 부군수, 정원규 함안면장을 비롯한 내빈과 함안면민 및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되었으며, 행사 후 함안면 괴산리 동민들에게 경로잔치를 베풀어졌다.
조진규 지사는 16세의 나이로 함안읍 만세 운동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38세로 작고할 때까지 농민을 대표하는 항일 투쟁을 전개하였다. 1919년 3월 19일 함안읍 만세 운동에 참여하여 시위 군중과 함께 함안 경찰 주재소 및 함안 등기소 등에 돌을 던지고 독립 만세를 외쳤다.
그 후 동아일보, 조선일보 기자와 지국장을 지냈으며, 함안 형평사 창립 임시 의장, 함안 소작인 조합 발기인으로 참여하여 일제의 착취와 탄압을 막아내고 주민 계도에 앞장섰으며 청년단을 조직하여 항일 투쟁을 벌였고 상해 독립단 경남 대표로 선임되어 여운영, 안재홍 등과 독립 운동을 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함안에서 항일 투쟁을 하다가 체포되어 구금을 당하고 1931년에 만주로 망명하여 나진, 웅기 등지에서 노동 쟁의를 주도 하기도 했다.
아들은 조용태이고, 손자녀는 조금세, 민제, 찬제, 신제, 경선, 경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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