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여성이 도사견에게 물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경기 안성의 한 요양원에서 도사견 한 마리가 우리를 탈출, 60대 여성 A씨를 물어 숨지게 한 참사가 일어났다.
이날 A씨는 인근 산책로를 걷던 중 도사견에게 공격당해 가슴과 엉덩이를 수차례 물어뜯겼다.
A씨는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고, 도사견을 말리던 요양원 관계자 B씨 역시 다리를 물려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요양원 원장 C씨는 "청소를 위해 개장을 열어둔 사이 빠져나갔다"라며 "안에서 문을 잠그는 것을 깜빡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도사견 관리에 따른 책임소재와 과실 여부를 엄밀히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도사견은 A씨의 동의하에 안락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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