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견으로 알려진 품종 도사견에 물려 한 시민이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10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의 한 요양원 인근 인도변에서 60대 여성 A씨가 도사견에 물려 사망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A씨를 습격한 도사견은 우리 안을 청소하는 견주가 잠시 한 눈을 판 사이 탈출해 요양원 관계자 B씨를 문 뒤 A씨를 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B씨는 생명이 위독할 정도의 부상을 입진 않았으나 A씨는 전신 다수 부위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됐음에도 끝내 숨을 거둬 세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도사견은 공격 습성이 강한 품종견으로 성견의 경우 어깨뼈까지의 높이가 80cm에 달하는 맹견으로 분류된 바 있다.
또한 이와 관련해 지난해 3월 경북 상주에선 3년간 기르던 도사견에게 사료를 주던 70대 견주가 우리 안에서 전신 여러 곳을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상주소방서 구조구급센터 김희수 대원은 MBC와의 인터뷰에서 "출동했을 때 우리 안에 할머니 한 분 쓰러져 있고 그 앞에 개가 한 마리 있었는데 굉장히 큰 개였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경찰은 10일 벌어진 도사견에 물려 발생한 A씨의 사망 사고와 관련해 견주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으로 설명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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