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고인민회의 앞두고 자력갱생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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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고인민회의 앞두고 자력갱생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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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 장기화 대비 주민들 결속 강조한 듯

11일 열릴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1차 회의에서 김정은이 내놓을 메시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북한 매체가 9일 또 다시 자력갱생을 강조하고 나섰다고 데일리NK가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일군(일꾼)과 자강력’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일군들부터가 자강력 제일주의를 신조로 굳혀야 당 정책 관철에서 나서는 문제를 자체의 힘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것이 오늘의 엄연한 현실”이라며 “자력자강의 정신을 가져야 그 어떤 시련과 난관도 뚫고나갈 수 있으며 최악의 조건에서도 최상의 성과를 이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문은 자강력과 자력자강을 강조한 김정은의 발언을 제시하면서 “자강력은 당과 영원히 생사운명을 같이하려는 사상적 각오로 피를 끓이는 일군들만이 발휘할 수 있는 위력한 힘”이라고도 주장했다.

신문은 또 “누구나 자력갱생 정신을 체질화하여야 하지만 자기 부문, 자기 단위를 이끌어야 하는 우리 일군들에게 있어서 자강력은 더욱 사활적”이라며 “우리 일군들은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자력갱생의 주로를 확신성있게 차지하여야 하며 전(全) 대오 안에 자력갱생의 열풍이 거세차게 휘몰아치게 하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는 자체적으로 경제난 극복의 동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으로 지속되는 대북제재 국면에서 내부, 특히 당 간부들의 기강을 잡고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데일리NK는 분석했다.

무엇보다 김정은의 주요 경제건설 현장(양강도 삼지연, 강원도 원산, 평양 대성백화점 등) 시찰 직후이자 대내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 최고인민회의를 앞둔 상황에 또 다시 자력갱생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사실상 ‘제재 버티기’를 예고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미 내부적으로는 줄기차게 주장해온 단계적 비핵화 방안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국제사회의 견고한 대북제재를 견뎌내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당 내부에 관련 지침을 하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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