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가상화폐 채굴 ‘도태산업’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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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가상화폐 채굴 ‘도태산업’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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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태됐거나 곧바로 도태될 업종 분류
중국 채굴장비 생산업체 비트메인.
중국 채굴장비 생산업체 비트메인.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5000달러로 반등하며 채굴업계가 안도의 숨을 내쉬고 있는 가운데 중국발전개혁위원회가 '가상화폐 채굴'을 도태(淘汰)산업으로 지정해 업계를 급속냉각시키고 있다고 9일 상하이저널이 전했다.

중국 국가발개위는 전날 '산업구조 조정 지도목록'을 통해 산업활동을 격려류, 제한류, 도태류 등 3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는데 가상화폐 채굴(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생산과정)이 '도태류'에 포함됐다. 뿐만 아니라 '지도목록'에 따르면 도태시기나 도태계획을 표기하지 않은 항목의 경우 이미 도태됐거나 곧바로 도태됨을 의미하는데, 가상화폐가 바로 여기에 포함된다.

비트코인은 출시 10년동안 가격이 한때 2만달러까지 치솟기도 했으며 채굴도 초기에는 컴퓨CPU를 통해서 진행됐으나 이후에는 채굴전문 ASIC칩이 개발됐다. 가상화폐의 선풍적인 인기로 수많은 채굴업체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가상화폐 채굴 원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전기다. 모건스텐리가 2018년초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원가 중 3분의 1가량이 전기요금이다. 2018년 비트코인과 기타 디지털 화폐 채굴에 필요되는 전기는 120~140조 와트아워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2015년 기준 아르헨티나의 1년치 전기사용량이 125조 와트아워라는 점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사용량이다.

작년 10월 'Nature Climate Change'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비트코인 한가지만하더라도 2033년 지구 온도가 2℃ 상승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중국 3대 채굴장비 생산업체인 비트메인, 카난, 이방궈지 등은 세계 1~3위 채굴장비 생산업체이기도 하다. 이들 세곳은 지난해 홍콩 증시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한 바 있으나 실패했고 최근 또다시 신청서를 제출 또는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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