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이 8일 이뤄진 군 인사에 대해 의아스럽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청와대 행정관과의 카페 밀담으로 물의를 빚은 육군참모총장이 이제야 교체되었다는 사실에 만시지탄을 느낀다”면서도 “합참에서 작전 임무를 수행한 인물을 작전 수행과 비교적 거리가 있는 육군참모총장에 임명한 것은 뜻밖”이라고 평했다.
이어 “서욱 내정자와 최병혁 내정자가 오히려 작전 경험을 살려 지상작전사령관으로 가는 것이 더 적합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과거 1, 3군 전방 군사령관이 두 명 있다가 올해부터는 지상작전사령관 1명으로 줄어들면서 매우 중요한 자리인데 여기에 남영신 안보지원사령관이 내정된 것도 완전히 거꾸로”라고 평가했다.
지상작전사령관은 최전방을 지키는 야전지휘관인데 야전군단장 임무도 수행하지 않았던 인물을 발탁한 것으로 진정 전시 대비 작전수행을 잘하는 전문가이자 경력자가 필요한 점에 비추어 볼 때 부합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바른미래당은 “기무사령부를 해체하고 군사안보지원사령부로 재편하면서 초대 사령관을 맡았던 인물로서 문재인 정부의 ‘코드 인사’ 결과가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
바른미래당은 “문재인 정부는 군을 정치와 떼어놓는다고 하면서 오히려 인사는 반대이고, 전문가 발탁보다는 오히려 ‘정치 밀착형’ 군 인사를 한 셈”이라며 “이번에 발탁된 군 장성들이 청와대 눈치보고 북한 눈치보는 인사가 아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 지휘관이 ‘정치를 한다’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며 “우리 국민이 믿을 언덕은 군으로 군은 최후 보루임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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