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가 자신의 마약 혐의를 무마하기 위해 공작을 꾸몄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8일 MBC '뉴스데스크'에선 지난 2015년 황하나 씨의 마약 공급 혐의가 적발됐을 당시 그녀가 해당 자리에 함께 있던 지인 조 씨에게 금전을 제공하며 해당 책임을 떠넘기려고 시도한 정황이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조 씨의 판결문에선 황하나 씨가 그녀의 팔에 필로폰 0.16g을 3번에 걸쳐 주사한 것으로 적시됐으나 이에 대해 최진녕 변호사는 "3~4명 정도가 투약할 분량이다. (혼자 투약하면) 쇼크사 할 수도 있다"라고 의문을 표했다.
이어 한 관련자는 인터뷰를 통해 "황하나가 조 씨를 불러 현금을 주며 '네가 안고 가라'라는 식으로 말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또 조 씨가 지인들에게 황하나로부터 5만 원권 1억 원이 담긴 가방을 받았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 씨'라는 인물이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와 지난 2011년 tvN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 연인 관계로 출연한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한편 황하나 씨는 지난 6일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투약 혐의 일부를 인정했다.
또한 지난 2015년에 이어 지난해 마약을 재차 투약하게 된 원인에 대해 연예인 A씨의 권유 및 강제성 등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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