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전 수장 조양호 회장이 비보를 전했다.
다수의 언론 매체는 8일(국내시간) 오전 0시 15분경 미국 LA 현지의 한 병원에서 한진그룹의 수장이자 전 대한항공 대표 조양호 회장이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해당 자리엔 일가족이 참석해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조양호 회장은 지난해 대한항공 경영직 연임에 실패하자 LA에 위치한 뉴포트비치 별장에서 임직원들과 연임 실패 대책 논의를 나누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MBC에 따르면 당시 퇴임 전 조양호 회장의 6개월치 급여는 20억 원가량으로, 임원으로 재직한 기한 약 39년을 규정대로 단순 계산할 경우 약 780억의퇴직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그가 머무르던 LA의 별장은 지난 2008년 크리스털 코브 주립공원 인근의 저택을 구입한 것으로 당시 약 67억 원을 호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근 조양호 회장은 LA 별장으로 거처를 옮긴 후 급격하게 건강이 악화, 호흡곤란이 동반되는 폐손상 질환을 앓으며 생명이 위독해졌고 치료를 진행 중 결국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둬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조양호 회장이 받던 배임 및 횡령 혐의는 조 회장의 사망으로 종결 처리 될 예정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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