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외면한 여중생 추모1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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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외면한 여중생 추모1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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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개정 아직 멀었다

이미 7일부터 미군 차량에 치여 숨진 신효순 심미선양 1주기 여중생 추모행사가 열리고 있지만, 언론과 방송매체는 다시보는 월드컵2002 기획보도 편성에 치중하고 있는 듯 하다.

고건 총리를 비롯, 여중생 사망 1주기 추모일을 대비, 평화 촛불시위를 당부하며, 반미집회로의 확대방지를 엄중경고에 가까운 당부를 하고 나서고 있지만, 13일 전국과 세계 곳곳에서 열릴 여중생 사망 1주기와 관련한 뜨거운 추모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반면, 모 여론조사 발표를 보면, SOFA개정에 있어 지난해 말 63.5%에 이르렀던 전면 개정 지지비율은 30%나 줄어들었고, 미군의 단계적 철수와 즉각 철수를 합쳐 51%에 이르렀던 주한미군에 대한 태도도 상당히 누그러져 현재는 40%에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할 때 미국탈피 자주외교를 지지하는 의견은 28%에서 17.6%로 줄고 한.미동맹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20.4%에서 32%로 늘었다고 한다.

이는 지난 6개월 동안 이라크 전쟁과 파병 논쟁, 북한 핵위협의 진행과정, 한·미 정상회담, 주한미군 재배치 논의, 무디스사의 국가신용등급 조정 등을 거치면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대한 학습이 한국 국민에게 일어났고, 그 결과 한.미관계에 대해 보다 신중하고 현실적인 국제관을 갖게 된 점에 있다고 할 것이다.

최근 한미 양측이 반환 기지 오염에 대한 미군의 치유 책임 등을 명시한 주한미군 지위협정, 소파의 종합적인 개선책을 마련해 발표했지만, 미군의 공무중 범죄에 대한 1차 재판권이 미국측에 귀속돼 있는 점, 기소시에 신병 인도 대상 범죄를 확대하는 문제 등 형사 재판권 무제는 여전히 미완의 과제로 남아있는 점을 볼 때, 중장기적이고 전략적인 관점에서 소파 개선의 여지는 부인할 수 없다.

미국인과의 행복한 사랑만들기를 통해 시국적 대안인양 억지 화해제스춰를 보여주는 TV 프로 보다는 여중생의 사망 1주년 추모 관련 프로그램 하나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신효순 심미선양의 잠들지 못한 어린 넋들의 억울함을 아는지, 오늘 하늘은 온 국토를 적시며 애도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

부산지역 8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부산지역시국회의는 자발적인 추모제준비위원을 모집,부산시민 1만여명이 동참하고 있다. 시국회의는 12일 오후 8시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쥬디스 태화(옛태화백화점)앞에서 '6·13 추모1주기 부산행사 성사를 위한 촛불시위'를 개최하며, 13일 오후 6시에는 본격적인 '6·13추모1주기 추모마당'을 쥬디스 태화앞에서 열어 분향소 설치,풍물,노래,춤 등 문화제 형식으로 진행키로 하고,추모영상 추모극 등 '추모대회'를 연 뒤 부산진구 연지동 미 하얄리아부대까지 '자주평화 촛불대행진'을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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