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37 MAX8 기체 결함 시인…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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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37 MAX8 기체 결함 시인…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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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체 실속 방지 MCAS 시스템에 문제점 발견

보잉사가 에티오피아 항공이 운항하는 신형기 737 MAX8 추락 사고와 관련, 기체 실속 방지를 위해 탑재된 MCAS라 불리는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음을 시인하고 뮬렌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사과했다고 CNN이 5일 전했다.

잠정 보고서에 따르면 추락한 에티오피아 항공기는, 기체의 실속을 막는 자동제어시스템이 작동한 뒤 몇차례 기수가 떨어지고 기장과 부조종사는 거의 6분간 제어 시도를 했다.

737 MAX8 기종으로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바다로 추락한 라이언 에어도 같은 문제가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뮬렌버그 CEO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라이언 에어와 에티오피아 항공 추락 사고에 대해 “인명피해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사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항공기 기장은 3차례 부조 종사에 ‘풀업(Pull Up)’이라고 말하며, 기수를 올리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힘을 합쳐도 비행기를 제어할 수 없었으며, 실속 방지 시스템으로 기수가 낮아지는 현상이 4회 반복됐다.

마지막에는 조종사가 수도 아디스아바바 공항으로 회항하려 자동제어시스템이 다시 작동하면서 기체가 급강하, 제어 불능에 빠져 추락했다. 탑승자 157명 전원이 사망했다.

737 MAX8의 실속 방지 시스템 MCAS는 라이언 에어기의 추락 원인이 됐을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다.

MCAS는 기체 와부에 장착된 AOA 센서 정보를 수신하고, 실속의 위험이 있다고 판단하면 자동적으로 기수가 내려간다.

보잉은 현재 이 시스템의 소프트웨어를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보잉은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MCAS의 소프트웨어 갱신 프로그램을 공개할 예정으로, 737 MAX형 조종사를 대상으로 하는 포괄적 훈련이나 보조적 교육 프로그램 실시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으며 추락 원인에 대해서는 특정하지 않았다. 최종 보고서가 나오기까지는 향후 최대 1년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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