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보다 화학무기가 더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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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보다 화학무기가 더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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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에 수출까지…사찰도 불가능

지난 2017년 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베트남 여성 도안티흐엉(31)이 다음 달 초 석방된다.

흐엉과 함께 김정남 살해에 동참한 인도네시아인 시티 아이샤(27)는 지난달 석방돼 본국으로 돌아갔다.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던 김정남 살해 사건은 주범을 밝히지 못한 채 결국 흐지부지 끝날 가능성이 크다.

탈북민 주성하씨는 5일 자신의 블로그에 북한의 화학무기에 대해 소개했다.

주씨는 글에서 북한의 핵실험이 한창이던 몇 년 전 북한 현직 과학자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는 “생화학무기는 북이 가장 숨기고 싶은 것이자 세계가 가장 모르는 분야”라며 “핵을 내놓아도 생화학무기를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고 밝혔다.

이 과학자는 “핵무기는 사찰이 가능할지 몰라도 화학무기는 사찰이 불가능하다”고도 자신했다.

주 씨는 화학무기가 사찰이 불가능한 점에 대해 “우선 화학무기의 특수한 제조 과정이 걸림돌”이라며 “화학무기는 각각 무해한 화학물질을 만든 뒤 특수 제작한 폭탄이나 포탄에 넣어 보관하는데 이것이 폭발해 물질이 섞이는 순간 살상무기가 된다”고 소개했다.

따라서 화학무기는 화학 공식을 만드는 개발자만 진실을 파악할 뿐 생산자들은 자신이 화학무기용 물질을 만든다는 사실조차 알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북한 화학무기 생산의 중추는 화학산업 연구의 핵심인 과학원 산하 함흥분원으로 추정된며 함흥분원에는 화학공학연구소, 화학실험기구연구소, 화학재료연구소, 유기화학연구소, 무기화학연구소, 분석화학연구소 등 10개의 직속 연구소가 있다고 설명했다.

주 씨는 “화학무기 연구소와 생산라인이 같이 있다는 점도 북한 화학무기의 실체를 알기 어렵게 만든다”며 “특정 물질이 개발되면 필요한 양만 생산하고 만들어진 물질은 화학무기를 운용하는 부대에서 직접 수령해 무기화한다”고 밝혔다.

주 씨는 “생물무기 개발의 목표는 한국군의 전투력 상실에 있다”며 “특히 장염을 일으키는 생물무기가 이미 여러 종이 생산됐다는 증언도 있고 탄저균처럼 치명적 균도 연구를 끝낸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은 화학무기를 수출까지 한다며 대표적으로 시리아 정부군이 사용한 화학무기엔 북한의 기술이 사용됐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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