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추가 7개 언어 : 프랑스, 일본, 아랍, 아이티, 폴란드, 포르투갈, 타갈로.
2020년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 내 인구조사(센서스)에서 인터넷과 전화설문 조사를 할 경우 사용되는 언어가 총 13개국의 언어로 응답이 가능하도록 한다고 미 시엔엔(CNN)방송이 5일 보도했다.
2020년 여론조사에서 인터넷이나 전화로 설문을 할 때 지금까지 사용해왔던 영어, 중국어, 한국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등 6개국어 회신이 가능했으나 이번에 7개 언어 즉 일본어 아랍어, 프랑스어, 아이티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타갈로어로도 응답이 가능하도록 해 총 13개국어가 된다.
2016년 국세조사(인구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추가하기로 한 언어는 영어 능력이 불충분한 최소 6만 가구에서 흔히 이야기되고 있는 언어로 밝혀졌다.
조사에서 용어 해설 및 기타 정보에 대해서는 59개 언어로 제공하고 있다. 그 가운데에는 리투아니아어와 소말리아, 미국 수화 등이 있어 모두 언어가 2000가구 이상에서 자주 사용되는 언어로 파악됐다. 설문지 등 종이로 된 조사에서는 영어와 스페인어로만 조사가 진행된다.
아랍계 미국인을 위한 비영리단체 AI의 고위 관계자는 “아랍어가 추가된 것에 대해 훌륭한 뉴스”라고 말했다. 이 단체의 추정에 따르면, 미국에는 이민자뿐만 아니라 거주민들도 포함하여 120만 명의 아랍어 화자가 있다. 아랍계 미국인 그룹은 오랫동안 센서스(인구조사) 언어에 아랍어를 도입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랍계 미국인 수는 역사적으로 실제보다 훨씬 적게 잡혀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센서스에 아랍어가 추가됨에 따라 더 많은 아랍계 주민들이 조사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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