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은 2일 “‘세대 비하의 대가’ 설훈 의원이 이번엔 50대를 표적으로 삼았다”며 “코드 인사 몇 명과 민정수석, 인사수석을 비호하고자 50대 전체를 모욕했다”고 비판했다.
설훈 의원은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장관 후보자들의 위장전입과 부동산 투기 논란에 대해 50대 후반 연배는 그게 통상화 돼 있는 사회 분위기였다”며 “그래서 인사 검증 과정에서 사람을 걸러내기 어렵다는 게 청와대 민정과 인사 쪽 이야기”라고 전했다.
바른미래당은 이에 대해 “한 집안의 가장이자, 사회의 기둥과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50대를 비하한 것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20대 층의 대통령 지지율 급락을 두고 ‘제대로 된 민주주의 교육을 못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해 논란이 된 것이 불과 엊그제”라고 상기했다.
이어 설 의원은 예전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에게 ‘연세가 많으니 쉴 나이다, 판단력이 떨어진다’며 ‘노인 폄훼 발언’을 한 적도 있다고 지적했다.
바른미래당은 “설훈 의원이야말로 ‘정상적인 판단력’을 갖고 있는가”라며 “세대를 넘나드는 세대 비하의 대가가 국회의원은 물론 집권 여당의 최고위원을 맡고 있으니 국정이 ‘블랙코미디’”라고 비판했다.
이어 “설훈 의원은 이 땅을 살아가는 모든 50대에게 머리 숙여 사과하고, 최고위원직을 즉각 내려놓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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