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대책 국민행동이 지난달 31일 국회회관 앞에서 국회의원들 중 불법체류자를 ‘미등록 이주노동자’라고 칭하고 대한민국에 불법체류자들이 낳은 아이들에게 대한민국에 국적을 줄 수 있는 법안을 만들어낸 이들을 규탄하고 나섰다.
난민대책 국민행동은 불법체류자들이 낳은 자녀가 아닌 “미등록 이주 노동자”의 자녀들이라며 그 아이들에게 의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불법체류자이기때문에 추방되어 부모는 본국으로 돌아가고 그 아이들은 대한민국 사람으로 남아 생활하게 하는 것이 진정 아이들에 대한 인권인지, 불법체류가 마치 불법이 아닌 것처럼 미등록 이주 노동자라고 하고 불법체류자를 없애서 그 아이들까지도 피해보지 않도록 막는데 힘써야 할 국회의원들이 오히려 불법체류자들이 대한민국의 국적을 얻기 위해 원정출산할 수 있는 법안을 손수 들고 나왔다는 것에 착잡한 심정이라 주장했다.
난민대책 국민행동은 “불법체류자의 자녀가 태어났다면 그들의 나라의 국적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해야 할 일이 국회의원들이 할 일”이라며 불법체류자들을 미등록 이주 노동자로 바꿔 부르고 그 자녀들에게 대한민국 국적을 주면서 의료, 교육, 각종 복지혜택을 국민들의 돈으로 해결하자는 법안을 낸 윤후덕, 이수혁, 이찬열, 홍의락, 안호영, 유은혜, 유동수, 이규희, 송옥주, 임종성 등 10명의 국회의원들은 국민들게 백번 사죄하고 당장 이 법안을 철회할 것” 요구했다.
한편 이들은 “그동안 정치에 대해서 무관심해서 그냥 투표만 했더니 우리 손으로 뽑아준 정치인들이 우리 국민들의 뒷통수를 치고 있다”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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