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중앙지구 도시재생대학 수강 주민들은 지난 25일과 29일에 중앙지구 도시재생구역 일원에서 주민기획 마을사업으로 성북동 어르신 쉼터 정비와 중앙동 게릴라 사진전을 직접 기획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실행해 앞으로 진주시의 주민주도 도시재생사업 수행에 희망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 25일 중앙지구 도시재생대학 성북동팀 주민들은 진주성 호국사 입구 골목 어귀 어르신들의 쉼터로 이용되어 온 낡은 평상을 원목 평상으로 만들고 벽면 페인트 작업과 꽃 화분을 설치하는 등 산뜻한 분위기의 어른신 쉼터를 조성해 호응을 얻었다.
도시재생대학 성북동팀 김경란 반장은 “처음 재생대학 수업에서 주민주도 사업설명을 들었을 땐 막막했지만 팀원들과 우리 마을의 상황을 떠올려보면서 낡은 쉼터에 옹기종기 앉아 계신 어르신들이 떠올라 그분들을 위한 뭔가를 해보자는데 공감했고 팀원들이 합심하여 청소하고 페인트 칠과 꽃 심기를 하면서 주민 스스로 하는 마을 가꾸기의 참된 가치를 조금은 깨닫게 된 것 같다”라며 도시재생 주민 협의체 주민으로서도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9일에는 도시재생대학 중앙동팀 주민들이 중앙시장과 중앙지하도상가, 로데오거리 등지에서 도시재생사업 홍보를 위한 게릴라 사진전을 열었다.
주민들이 직접 가져오고 여러 단체들의 도움을 받아 모은 진주시의 옛 광경과 생활모습을 담은 흑백 사진 30점을 중앙시장에서 전시하자 주변 상인들과 시장 방문객들은 영화로웠던 옛 진주시내의 모습을 떠올리고 추억에 잠기며 옛 영광을 되찾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이후 이어진 지하상가와 로데오거리 전시에서도 행인들의 발길을 이끌었고 행사를 기획한 주민들이 열성적으로 해설을 곁들여 관람객과 참여자 모두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도시재생대학 중앙동 김승범 반장은 “처음에 쉽게 사업 계획을 세웠는데 실행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난제들에 봉착하게 됐지만 중앙동 도시재생 주민협의체와의 협업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중앙지구 도시재생사업 공모를 위해 절차를 추진하고 있으니 공모선정이 되는 날까지가 아니라 도시재생이 성공할 때까지 주민 모두가 함께 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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