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개성공단 사업 재개의지 표명에 강한 불만
- 한미연합군사훈련 축소 : 한미동맹관계 약화 우려 목소리 커져
- 몇 안 되는 성과로 평가받는 남북문제도 우왕좌왕
한국 국회는 지난 26일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남북관계를 담당하는 통일부 장관 김연철 후보는 “우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북-미 대화의 조기 재개에 의욕을 나타냈다면서 그러나 북-미 모두 한국과의 협의에는 냉담한 자세를 보이고 있고, 몇 안 되는 성과로 평가받던 남북 정책까지 우왕좌왕한다면 문재인 정권엔 큰 타격이라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28일 보도했다.
한미 관계 소식통에 따르면,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 후 한국은 미국에 조속히 외교장관 회담을 갖자고 제의한 문재인 대통령이 방미할 수도 있다고 했지만, 3월 26일 현재까지 회담에 관한 것이 정해진 것이 없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달 미국을 방문한 전 한국 정부 당국자는 “미국 정부관계자와 전문가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행한 연설에서 개성공단 사업 재개 의지를 보인 것 등에 불만을 나타냈다”고 말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신문은 또 한미 연합군사훈련 축소 조치가 한미동맹관계의 약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2일 개성에 위치한 남북연락사무소에 근무하는 요원을 갑자기 철수해 버리는 등 문재인 저권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3일 후에 철수한 요원 일부가 복귀해 근무는 시작됐다.
문재인 정부는 당초 3월말부터 4월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위원장의 방한을 노렸으나 실현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국 정부 관계자는 이러한 북한의 의도에 대해 “한국이 지금 경제지원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용가치가 없다고 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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