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에 지명된 데이비드 스틸웰 전 공군 준장은 27일 열린 미 하원 인준 청문회에서 “미국은 그동안 북한에 여러 번 속았다”며 “죽은 말을 또 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VOA가 28일 말했다.
스틸웰 지명자는 “미국이 과거 북한에 여러번 속았지만, 이제는 북한의 말을 그대로 믿고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북한도 잘 알고 있을 것”리하고 강조하고 이어 꾸준한 대북 압박은 계속해서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영변 핵시설이 처음 논란이 됐던 1994년 한국 군산에서 근무했던 사실을 소개하면서 북한 관련 상황이 지난 20년 중 가장 좋아 보인다고 밝혔다.
스틸웰 지명자는 그럼에도 대북 압박을 너무 빨리 완화하면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 동안의 대북 압박이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지만 이를 너무 일찍 완화하면 처음 시작했던 지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스틸웰 지명자는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큰 안보 위협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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