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디어, 기술진보 보이지만 ‘선전선동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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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디어, 기술진보 보이지만 ‘선전선동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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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촌스러운 것에서 탈피, 훨씬 매끄러운 그래픽 등이 등장
- 당일 보도 등 빠른 보도 : 이목이 북한에 집중되는 경우와 북한 주민들이 해외뉴스에 빠르게 접할 수 있기 때문
- 북한 언론, 기술적 보도 화면은 진보하지만 궁극적 목적은 역시 ‘선전선동’
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북한 언론 매체들은 새로운 모습에도 불구하고, 북한 보도의 목적은 변하지 않고 있다. 즉, 북한의 경제 발전에 대한 낙관적인 논평과 국내와 외교 무대에서 김정은의 성과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찬사를 제공하는 것이다.
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북한 언론 매체들은 새로운 모습에도 불구하고, 북한 보도의 목적은 변하지 않고 있다. 즉, 북한의 경제 발전에 대한 낙관적인 논평과 국내와 외교 무대에서 김정은의 성과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찬사를 제공하는 것이다.

실체 자체를 예측 가능할지 모르지만, 북한의 국영 방송사는 미국 대통령과 핵 회담을 가진 나라에 걸 맞는(?) 보다 현대적인 이미지를 투영하려고 시도하면서 스타일 변신을 꾀하고 있다며 북한의 최근 변화에 대해 영국의 일간지 더 가디언26일 보도했다.

신문은 조선중앙TV가 뉴스를 보도하는 방식에 변화가 있었던 것은 지난 목요일 저녁 메인 뉴스 화면이 확실히 더 현대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는 것이 그 증거라고 전했다.

어두운 색의 양복을 입은 남성 앵커가 보도하는 다소 찌그러진 스튜디오 배경에서부터 요즈음 들어서는 하이테크 가상 세트(a hi-tech virtual set)를 배경으로 그날의 경제 뉴스를 읽어내는 젊은 여성 진행자가 나오는 등 변신을 꾀하고 있다.

북한의 기술과 방송 프로그램에 대해 자신의 블로그에 분석 글을 올리는 마틴 윌리엄스(Martyn Williams)이러한 (북한의) 변화는 북한 내부에 있는 외국 매체의 영향력과 이용 가능성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윌리엄스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해외로부터 유입되는 영화와 TV 쇼는 지난 10년 동안 북한 장마당에 넘쳐났으며, 현재 많은 사람들이 시청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해외에서 현대적인 생산가치가 높아지고, 기술 활용도가 높고 많아질수록, 북한 국영TV의 전형적인 생산량과는 먼 거리가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 TV와 라디오 방송을 모니터링하는 윌리엄스는 조선중앙TV가 지난 달 북한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와의 두 번째 만남(베트남 하노이에서)에 대해 북한 시청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보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노이 회담에 대해 북한은 같은 날이나 다음 날 보도를 했다면서 이 같은 일은 전 세계의 시선이 북한에 쏠렸기 때문이며, 또 북한 주민들이 해외 언론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과거 방식의 국가 선전기구는 더 이상 진공상태에서 작동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주 21일 경제 뉴스 부분에는 수도 평양의 경공업에 관한 보고서를 설명하기 위해 드론 영상을 사용하기도 하고, 공장 노동자들과 공장의 기계들을 추적하는 사진들을 포함해 보도하기도 했다. 또 국영언론의 전통적인 접근방식에서 벗어나 그 보도들은 줄곧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하는 특징을 보여주었다.

가디언은 한국의 연합뉴스가 “(북한 매제가) 드론 사용, 시간경과기록, 데이터 시각화를 북한이 뉴스를 전달하기 위해 과거와 다른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하는 등 한국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고 소개했다.

이와 같이 새로운 모습에도 불구하고, 북한 보도의 목적은 변하지 않고 있다. , 북한의 경제 발전에 대한 낙관적인 논평과 국내와 외교 무대에서 김정은의 성과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찬사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난 21일의 프로그램은 시범 운영된 것으로 보이며, 그 다음날 저녁 뉴스 프로그램은 이전 형식으로 되돌아갔다. 윌리엄스는 그러나 나는 우리가 이것을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선중앙TV는 또 지난 해 말 노련한 앵커가 젊은 동료들을 위해 자리를 비운다는 소문에도 불구하고, 가장 존경받는 방송인 리춘희씨의 서비스를 계속 받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분홍색과 검정색 한복에 독특하면서도 독설적으로 전달하기로 유명한 75세의 리춘희 아나운서는 지난달 베트남에서 이틀간의 정상회담 첫날 트럼프와 만찬을 함께한 것과 함께 하노이에 있는 북한 대사관을 방문한 것에 대한 3분짜리 보도를 낭독하기도 했다.

그러나 리춘희 아나운서는 정상회담이 무산된 다음 날 TV 화면에 나타나지 않았고, 다른 여성 아나운서는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가 계속 대화하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시청자들에게 간단히 전해야 하는 임무만이 부여됐다.

이 때문에 하노이 정상회담의 실망스러운 결말이 인민 방송인(people’s broadcaster)”으로 알려진 리춘희의 출연을 정당화하지 못했다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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