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본지는 ‘코스닥 상장사 피엔텔,’ 최대주주와 경영권분쟁 가시화 ‘논란’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 보도와 관련, 피엔텔 경영기획실은 뒤늦게 공식적인 입장을 전해왔다.
피엔텔은 회사의 입장에서라는 보도문을 통해 ㈜보나엔에스 및 보나엔에스의 단독 사내이사는 당사를 상대로 불법행위를 저질렀다. ㈜보나엔에스가 당사에 납입한 유상증자대금 90억원을 그쪽은 당사의 전 대표이사였으나 유상증자 납입대금 90억원 전액을 인출해 현재까지 회사에 반환하지 않고 있다. 이는 자본충실책임위반 및 선관주의의무 위반에 해당한다.
즉, 보나엔에스는 130억원의 전환사채발행 및 자금사용과 관련해 직간접으로 관여한 것이다. 이로 인해 회사는 2018년도 반기의견 거절에 이어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회사가 되어 주권거래정지가 됐다.
이에 현 경영진은 당사의 경영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상장폐지실질심사 과정에서 개선안을 제출하고, 2018년도 반기의견 적정을 받아 냈을 뿐만 아니라 구조조정 및 회계투명성 등을 위한 전문가들로 구성한 경영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각고의 노력으로 증권거래소로부터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
앞으로 피엔텔은 이번 분쟁상대인 보나엔에스 등 당사에 피해를 입힌 모두에게 책임을 끝까지 물을 예정이다라고 본지에 전해왔다.
다른 한편, 이에 대해 주주(경영정상화대책위)의 위임자라 주장하는 K씨는 "보나엔에스와는 주식수가 있어 현재 함께하고 있다. 피엔텔이 고소한 가장납입사건은 현재 경찰조사 중이며 가장납입인지 아닌지는 법원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는 회사가 정상적으로 운영 되는가가 우선이지 현재 따질 입장이 아니다. 보나엔에스 입장에서 이익이 된다면 당시 누가 투자하지 않았겠나?"고 말했다.
덧붙여 2018년 5월 인수위 때부터 피엔텔이 투자자 측을 배재하려고해 갈등이 시작돼 경영진을 불신하게 됐다. 그 과정에서 분쟁이 생겨 투자자 들이 투자를 철회한 것으로 안다. 이익이 되면 투자하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이것이 보나엔에스의 입장이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경영정상화 추진위 참여주주들은 "보나엔에스와는 현재 함께하지만 판결결과에 따라 그 이후 새로운 국면전환을 위해 따로 행동할 수 있다"라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는 것만 밝힌다고 25일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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