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주된 목표는 ‘북한의 비핵화’이며,
- 미국은 김정은에게 미국의 비핵화 정의를 영어와 한글로 적어 전달
- 중국이 북한을 충분히 거세게 압박하면, 올해 안에 실질적 열쇠 쥘 수도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 이후 상황을 일종의 부동산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고 말하고, “중국과 러시아, 한국 등에 둘러싸인 아주 좋은 위치에 있는 북한이 대단한 경제를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볼튼 보좌관은 21일(현지시각) 극우성향의 매체인 “브레이트바트 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 하노이(2019년2월 27~28일)에서, 그리고 앞서 싱가포르(2018년6월 12일)에서 한 일은 북한을 위한 문을 열어 놓고, 대량살상무기(WMD)를 포기하면 그 같은 미래를 가질 수 있다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볼튼 보좌관은 이어 “그러나, 북한은 아직까지는 (미국이 열어 놓은) 그 문으로 걸어 들오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볼튼 보좌관은 “미국의 주된 목표(prime objective)는 당초의 북한의 비핵화(denuclearization of North Korea)"라고 강조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비핵화 정의(our definition of denuclearization)를 영어와 한글로 각각 작성을 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볼튼 보좌관은 “하노이 2차 미-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빅딜(Big Deal)'이라고 부르는 여러 대안을 제시했다(President Trump gave him several alternatives)”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가져온 합의안이 만족스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이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을 포기하는 대가로 아주 밝은 경제적 미래를 갖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볼튼 보좌관은 북한과의 협상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에 대해서 “중국이 북한의 대외무역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지배적인 무역 상대국”이라고 지적하고, “중국이 모든 대북제재를 이행하도록 계속 압박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북한을 충분히 거세게 압박한다면, 올해 이 문제에서 실질적으로 열쇠를 쥘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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