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말인 '자몽하다'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자몽하다'는 졸릴 때처럼 정신이 흐릿한 상태를 일컫는 말로 형용사로 쓰인다.
소설 '임꺽정'에서도 '자몽하다'라는 표현이 나온다. 소설에는 "과부가 자몽하여 자는 것 같이 누워 있을 때 정 첨지 며느리가 미음을 가지고 와서..." 라는 내용이 그것이다.
언뜻 10대들이 사용하는 줄임말 같지만 표준국어대사전에 등록돼 있는 '자몽하다' 외에 망고하다, 수박하다, 대추하다, 포도하다, 오이하다, 배추하다, 무하다, 고추하다, 호박하다, 가지하다, 녹차하다, 매실매실하다, 과일하다 등도 순 우리말이다.
'자몽하다'는 20일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문제로 등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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