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는 작년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경찰에 출두할 때, 대국민 사과는 커녕 진실 규명을 위해 목숨 걸고 투쟁했던 제1야당을 비난하는 교만함과 오만함을 보여 ‘황제출두’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김 지사는 재판 결과에 뿌리 깊은 불신을 드러냈다.
자유한국당은 21일 “그랬던 김 지사가 항소심 첫 공판에 출두할 때 수갑을 차지 않고 출두해 또다시 ‘황제출두’ 논란을 낳고 있다”며 “이 정권은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하에 전 정권 사람들은 대통령, 대통령비서실장, 장관을 막론하고 엄격한 법적 잣대를 들이밀며 수갑을 채워 망신 주기에 바빴다”고 지적했다.
한국당은 “더군다나 김경수 지사는 1심 선고가 있던 지난 1월 3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26일 간 하루 평균 1.7건 꼴로 총 46건의 변호인 접견을 했다”며 “김 지사가 아무리 이 정권의 실세 지사라고 해도 문 정권이 이렇게까지 김 지사가 노골적으로 성역임을 강조하려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문 정권의 집요한 ‘김경수 지사 구하기’도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다”며 “민주당 의원들이 김경수 경남지사의 자서전 <사람이 있었네>를 단체 주문하는 방식으로 김 지사의 재판·보석 비용 후원을 위한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은 김 지사의 자서전 출간 당시 김 지사가 ‘진국’이라며, ‘매사에 신중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늘 어려운 사람들을 먼저 생각한다’고 했는데 그렇게 ‘진국’인 김 지사여서 재판 불복에, 보석신청에, 수갑도 차지 않는가”라고 물었다.
한국당은 “<사람이 있었네>? 이제 국민들은 문 정권에서는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내’ 사람만 있었네> 라고 깨닫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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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서 이렇게 썼다면 가짜뉴스 제조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