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비로 나는 미국의 무인 전투기
극비로 나는 미국의 무인 전투기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9.03.19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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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터의 여신 무인 전투기 XQ-58A 발키리
- 충실한 윙맨 (loyal wingman)
- 스카이 보그(Sky Borg)
- 싼 값의 인공지능(AI)전투기
- 해군도 무인기 시대로
과거에는 냉전시기부터 옛 소련이나 중국의 ‘수적 위협’에 대응하느라 고심해 왔던 서방 국가들은 ‘양보다 질로 맞서야 했었는데, 최근 들어 미국은 ’양과 질‘ 모두에 대응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생겼다.
과거에는 냉전시기부터 옛 소련이나 중국의 ‘수적 위협’에 대응하느라 고심해 왔던 서방 국가들은 ‘양보다 질로 맞서야 했었는데, 최근 들어 미국은 ’양과 질‘ 모두에 대응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생겼다.

최근 미국 공군이 극비리에 개발을 추진해오고 있는 무인전투기 ‘XQ-58A Valkyrie(발키리)’가 첫 시험에 성공한 것으로 지난 36일 발표됐었다.

비밀리에 추진돼 왔던 이 무인전투기는 기존의 드론(Drone)의 범주를 뛰어 넘어 머지않아 로봇 전투기라고도 부를만한 성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 해군에서도 앞으로 유인전투기는 사라질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라는 외신들의 분석이 적지 않다. 무인으로 전환되는 미래의 전투기는 기존의 전투기 개념을 바꾸어 놓을 것으로 보인다.

* 전쟁터의 여신, 무인 전투기

‘XQ-58A발키리는 지난 35일 미국 애리조나 주 시험장에서 76분간의 첫 비행을 실시했다. 미국 공군 연구 개발 본부(The Air Force Research Laboratory )와 미국 방위산업 크래토스(Kratos Unmanned Aerial Systems)26개월을 들여 개발해왔다. 미 공군 개발 본부 등이 밝힌 비행기의 개요에 따르면 비행 가능 거리는 2000마일(3200), 아음속기이다. 또 이 전투기에는 저가 소모성 항공기 기술(LCAAT=Low Cost Attritable Aircraft Technology)이 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발키리(Valkyrie)’는 북유럽 신화의 주신 오딘을 섬기는 무장한 처녀들로 전사자를 운반하는 자라는 뜻을 가진 말이다. , 오딘의 명령으로 말을 달려 전장에서 쓰러진 용사들을 천상의 궁전 발하라로 인도하고, 세계의 종말의 거인족과의 결전에 대비해서 전투에 임하는 용사들을 대접했는데, 백조 등으로 변신할 수 있으며, 그 이름에서 보면 발키리는 원래는 전쟁이나 죽음에 관계하는 마술적 존재였으며 전사들의 수호성인적 존재로 알려져 있다.

현재 미군에서는 프레데터(predator : 포식자)나 리퍼(REAPER), 글로벌 호크(Global Hawk)와 같은 아음속의 무인기를 실제로 운용하고는 있지만, 그 용도는 정찰과 소량의 폭탄이나 미사일에 의한 한정적인 지상공격에 머물고 있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조옥과 관련해서도 목적지로의 왕복은 거의 자동이지만, 공격 등의 임무 수행시에는 육상의 기지로부터 원격조작으로 행해지고 있는 수준이다.

* 충실한 윙맨(loyal wingman)

반면 발키리는 이 같은 기존의 무인기를 훨씬 능가하는 성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확실해 보인다. 가장 특징적인 것은 충실한 윙맨(loyal wingman : 같은 임무를 띤 동료 비행기=요기)’으로 여겨진다는 점이다.

기체는 적 레이더에 탐지되기 어려운 스텔스(stealth)성을 갖고 있으며 그 능력은 정찰이나 한정적 지상공격과 같은 기존의 무인기 임무에 더해 전자전 지원 능력도 갖추게 하는 방향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지상공격은 적 세력의 대공 포화나 지대공 미사일에 의한 반격을 받을 위험성이 있으며 이런 임무를 맡길 수 있는 충실한 윙맨이라는 점에서 더욱 마음 든든하다는 것이다.

또 적의 레이더와 통신을 교란하는 전자전에서는 최근 퇴역한 EA-6B 프라울라(Prowler : 4인승 조)와 후계로 현재 배치가 진행되는 신형 전자 전자전 EA-18G 그라울라(Growler : 2인승)등 조종사 외에 전자전 장비를 다루는 전문 장교가 탑승한 "전용 기체"가 필요했지만 이를 무인기로 대체된다면 작전의 유연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된다. 귀중한 전자전기(電子戦機)를 공격부대 간에 맞싸울 필요가 없다는 이점이 크다.

* 스카이 보그 (Sky Borg)

발키리를 개발한 공군 연구개발본부가 거의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것이 스카이 보그 계획이다.

몸체의 기능을 기계로 보완하거나 기계로 강화, 융합하는 것을 일반적으로 "사이보그"라고 칭했고 미국 텔레비전 드라마 '600만 달러의 사나이(The Six Million Dollar Man)'의 주인공(스티브 오스틴 대령)SF에서 그 개념이 알려진 '사이보그(Cyborg)'를 딴 이름이지만, 스카이 보그는 인간의 몸은 무관하며 그 실태는 하늘을 나는 인공 지능(AI)”라 할 것이다.

미국의 군사 IT정보 사이트 'C4ISRNET'등은 스카이 보그계획에 대해 미국 영화 스타 워즈(Star Wars)'의 주인공이 우주 전투기를 조종할 때 충고를 하는 로봇 "R2-D2"등을 예로 들어 해설하고 있다. 이 연구소 간부의 말에 따르면, “AI(인공지능)는 인간 조종사보다 신속하게 위협에 대응할 가능성이 있다. (스마트 폰)아이 폰 Siri처럼 조종자의 명령에 반응하거나 명령을 예측할 가능성이 있다거 소개하고 있다. 영화의 R2-D2는 조종자와 같은 기체에 탔는데, 실제의 스카이 보그 계획에서는 AI는 사람의 조종자와는 별도의 기체를 자율적으로 조종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정찰이나 지상공격뿐만 아니라 전투기 전투, 즉 고도의 기술과 지식이 필요했던 그리고 그동안 무인기로는 불가능했던 공중전마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스텔스의 무인기가 인공지능을 가지고, 유인기를 지키면서 임무를 수행한다. 먼 미래의 사건 같지만 AI를 응용한 스마트폰 앱과 AI에 대한 입출력 장치인 스마트 스피커가 일반 가정에 보급된 현실을 감안하면 그 실현이 머지않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전망이다.

* 싼 값의 인공지능(AI) 전투기

가장 미래적인 것은 미국 공군이 이 인공지능(AI) 전투기를 일회용으로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싼값에 제조해 배치하려 한다는 점이다.

무인기를 드론(drone)이라고 부르면 4개의 프로펠러를 달고 카메라를 탑재한 민간용 무인 조종기의 이미지가 강해지지만, 발키리의 경우는 오히려 1960년대부터 오랬동안 서방 국가에서 사용된 무인 표적기의 파이어·((Fire bee)주위를 상정하는 것에 가깝다. 비행기는 일회용에 발생하는 매우 저렴한 무선 조종기였다.

발키리의 계획은 일회용이지만 아깝지 않는 저비용 항공기 기술(LCAAT)”의 개발의 일환으로, 연간 100대의 생산은 1대당 가격을 200만 달러에 막는 것이 목표하고 있다. 재이용은 "가능하면 좋고, 못해도 상관없다"는 소모품의 인식에서 출발하고 있다.

최신 스텔스기 F-35 라이트닝 2 전투기와 F-15이글 전투기의 최신 버전의 가격이 813억 원~1015억 원 전후이지만. 발키리는 약 40분의 1가격에 불과하다.

이 기기의 개발에 참가한 주요 멤버의 한 명은 발키리는 조달과 운용의 낮은 비용을 목표로 하는 무인기면서, 전투 능력을 혁신하는 존재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같은 개념의 기체는 미국 항공기 업체인 보잉사도 지난 226일 호주에서 열린 에어쇼에서 공개하고 지상에서 조종과 인근을 나는 아군의 유인기에서도 조절할 수 있다. 내년에는 첫 비행할 예정이어서 발키리와 함께 무인 전투기의 첫 단추가 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

과거에는 냉전시기부터 옛 소련이나 중국의 수적 위협에 대응하느라 고심해 왔던 서방 국가들은 양보다 질로 맞서야 했었는데, 최근 들어 미국은 양과 질모두에 대응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생겼다.

* 해군도 무인 시대로

발키리 계획은 약 2년 반 전에 시작했다고 하지만, 시작 직전인 지난 20154월에는 미국 해군은 “F-35는 미국 해군에게 마지막 유인 전투기가 될 것이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당시 미 해군 측은 무인기를 다루는 전문구직자를 신설하고, 해중, 해상, 해상에서의 육상무기까지 모든 무인전투의 지휘를 하는 해군참모직까지 구성하기도 했다. 이 같은 양과 질을 모두 충족하는 무인 전투기의 극비 개발을 염두엔 둔 미 해군의 당시 발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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