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언론 수호투쟁 시즌 2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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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언론 수호투쟁 시즌 2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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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언론 수호투쟁 시즌 2가 있어야 할 국면이다. 시즌 1은 1970년대 중반에 있었다. 유신정권이 민청학련 사건을 만들고 있을 당시를 전후해 동아일보 광고탄압을 일으켰고, 이에 대해 동아일보, 조선일보 기자들이 자유언론 수호 투쟁의 횃불을 지폈다. 이 투쟁이 지금 다시 한 번 절실히 필요하게 되었다. 자유언론을 겁박하는 새로운 권위주의가 1970~1980년대의 군사권우위주의 못지않게 자유언론을 무자비게 적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586 운둥권 출신들의 집권당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불룸버그 통신의 한국인 소속원 이유경 기자가 6개월 전에 쓴 기사 ”문재인 대통령 유엔에서 김정은 수석대변인 되었다“는 기사를 ‘매국’이라고 규정했다. 다른 보다 적절한 용어도 썼을 수 있다. 그러니 ‘대통령 비판=매국’이란 프레임은 절대왕정, 파시즘, 볼셰비즘, 군사독재, 왕년의 도미니카 공화국에서나 쓸 수 있는 용어이지, 자유민주 체제의 여·야당이 상대방을 향해 쓸 수 있는 말은 아니다.

예컨대 ”너무 했다“ ”모욕적인 말이다“ 하는 정도의 말은 할 수 있다. 그러나 ‘대통령 비판=매국’이란 프레임은 극좌·극우 독재정권의 총통제에서나 할 수 있는 말이지, 자유민주주의 복수정당 체제에서는 절대로 써선 안 될 금기(禁忌)어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이 이런 금기어를 당당히 쓰고 나섰다. 왜? 자유우파나 보수는 이제 다 죽어가고 있고, 사그리 죽여 버려야 할 시기가 왔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장한다. 이제는 자유언론 수호투쟁 시즌 2가 절실하다고. 지금은 좌파 권위주의가 유신-신군부 수법을 그대로 원용해 비(非)좌파 언론을 단순히 공격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매국’이라는 낙인으로 그 존재 자체를 멸살(滅殺)시키려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자유언론은 아무런 저항도 없이 사라져가야 할 것인가?

자유민주주의를 지지하는 메이저 언론과 대다수 자유언론들의 간부, 중견, 젊은 언론인들이 총궐기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불룸버그 통신이 ”문재인은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다“라고 쓴 그 기자의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지지하고 지원하겠다는 일대 양심고백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결의모임을 가져야 한다. 불름버그 통신의 이유경 기자와 서울외신기자클럽의 투쟁을 결코 외롭게 놓아두어서는 안 된다.

우리 언론인들은 본래 직업적 액티비스트가 아니라 프로페셔널 저널리스트들이다. 그러나 아주 예외적으로는 일시적, 국면적 운동가 또는 투쟁가가 될 수도 있다 우리의 천직인 저널러즘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위협한다고 간주될 수 있는 부당한 도전에 대해서는 우리는 언제라도 펜을 잠시 접고 온몸으로 육체적 투쟁의 대열에 용약 가담할 수 있다.

그래서 제언한다. 팬앤 마이크, 조선, 동아. 문화일보 언론 동료들의 총궐기를 요망하다. 좌파 권위주의의 자유언론 탄압에 대해 왕년의 군사권위주의의 탄압에 대했던 만큼의 저항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명에는 유지되기 힘들 것이다.

자유언론 만세!! 자유민주주의 만세!!

자유민주 대한만국 만세!

국제 자유언론 단체들의 동참을 촉구하며!!

<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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