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주식부자로 유명한 이희진의 부모가 살해당한 채 발견됐다.
18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의 부모가 지난 16일 사망한 채 발견됐다며 유력 용의자 ㄱ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희진의 부친은 평택에 위치한 한 창고의 냉장고 안에서, 모친은 자택의 옷장 안에서 발견됐다.
충격적인 살해 사건을 벌인 ㄱ씨는 지난달 이희진의 부모를 살해했다며 다음날 부친을 창고로 이동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ㄱ씨 외에도 중국인 남성 3명이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 그러나 3명은 이미 칭다오로 출국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수배를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희진의 부모를 살해한 ㄱ씨 일당이 자택에서 수억 원의 돈을 챙긴 사실이 알려지며 눈길을 끈 상황.
같은 날 TV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ㄱ씨 일당이 챙긴 돈은 이희진의 동생이 차량을 판매한 금액의 일부로, 경찰 관계자는 "15억에 팔아서 5억을 줬다더라. 아버지가 아들 사무실에 가서 가져왔다는데 골프팩 같은 데에"라고 말했다.
사건 발생 당일 부친이 자택으로 돈을 가져갔다는 것. 하지만 ㄱ씨 일당은 이들 부부가 집으로 향하기 십여 분 전에 이미 자택에 도착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의문을 남기기도 했다.
ㄱ씨는 이희진의 부친과 채무 관계가 있어 이러한 범행을 벌였다고 주장하며 이희진과는 어떠한 관련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
하지만 경찰은 여전히 다양한 각도에서 사건을 조사, 이희진과의 관련성 여부도 여전히 놓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명 '청담동 주식부자'로 이름을 알렸던 이희진은 사기 등의 혐의로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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