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외교(外交)의 보이지 않는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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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외교(外交)의 보이지 않는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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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는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 만들어야

 
   
  ^^^▲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부시대통령^^^  
 

외교관, 어쩌면 그들은 허영과 착각에 차 있는 것 같다. 북핵문제에서 <크리스토퍼 힐>이 할수 있는 일이란 더 이상 없다.

순두부를 좋아 한다는 그가 계속 가방을 들고 뉴스화면에 비치면 비칠수록 북한 김정일의 배짱만 더 키워줄 뿐이다.

그러느니 차라리 북핵을 화끈하게 용인하고(어차피 되어가는 꼴이 그방면으로 가고 있으니) 능력대로 각 나라마다 자국안보(自國安保)를 위한 핵개발에 박차를 가하는게 훨씬 더 났지 않을까?

미국 기업연구소 연구원 <니콜라스 애비스터드>의 냉소적 칼럼이 아니라도 이미 베이징에서 심심하면(애비스터트의 표현대로) 모여들어 황사가 섞인 밥만 축내고 유령같은 가짜미소와 되지도 않은 몇마디로 보는 관객도없는 생쑈를 하다가 헤어지는 6자회담은 이미 오래전에 한물 간 4류 딴따라신파극에 불과하다.

나는 지난번 글에서 분명히 단언했다. < 크리스토퍼 힐> 아니라 그의 할아버지라도 외교적으로는 북한의 김정일을 비롯 중국은 물론 한국의 동양적 다중적복심(腹心)들을 결코 이겨내지 못할 것이다 라고.

이제는 비전문가가 봐도 절대로 외교로는 풀리지 않는 북한핵을 굳이 아직도 외교쪽으로만 고집하고 있는 미국을 그래도 좋은쪽으로 생각 해보자라고 마음을 달래어 보는것은 어쩌면 미국의 의외의 복심이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라는 희망을 가져보는 기대감 때문이다.

미국의 네오콘에 속하는<애비스터드>연구원의 글에서처럼, 세계 최강대국이고 북한핵을 완벽하게 해결하겠다고 큰소리 친 부시정권이 1) 이제 힘이 다 빠져 포기한 상태이거나 아니면, 2) 상대적 약소국가이고 북핵의 결정적 피해국가이기도 한 당사국 대한민국의 한사람의 소설가인 나의 믿음처럼 한겹 , 아니, 몇겹의 외교라는 유령의 보이지 않는 망토로 연막효과를 치고 있는 미국의 고도의 지능적 외교작전이거나, 둘 중의 하나일 것이다.

물론 나로서는 <부시정권>의 능력을 아직은 무한대로 신뢰하고 싶은 후자(後者)로 믿고 싶은 미련을 가지고 있다는게 솔직한 심정이다. 설마 그렇게 어이없이 북핵문제에서 포기하고 물러서는 <부시> 정권이라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BDA 문제를 풀어준다는 뉴스등으로 시간을 끌면서 , 아니 북한 김정일에게 시간을 계속 벌게 해 주면서 김정일의 무릅위에 앉고 싶어하는 ,흐물 흐물 턱이나 간질러 주기를 바라는 페르시아 고양이 꼴로 가려는걸 보면 나의 미국정부에 대한 성(城)처럼 견고했던 신뢰감도 덧없이 허물어져 가려 하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하다하다 안되면? 아니 처음부터? 자기들 잘못을 숨기려 중국과 일본, 미국등이 이 북핵문제 해결에서 또 강대국들끼리 속닥거려서 한반도 지도(地圖)에 또 무슨 무슨 선(Line)이나 함부로 그을 요량인지도 모른다.

무수한 반미주의자(反美主義者)들로부터 대한민국의 대표적 친미주의자(親美主義者)로 극우(極右)적(?) 논객으로 지탄받는 내가 미국에 대해 이정도로 실망하고 화가나고 있다는걸 미국과 <부시>정권은 한번정도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물론 절망만 하고 있지는 않다는걸 밝혀두고 싶다. 이란의 미사일 발사계획에서 그 미사일이 지난해 7월 4일 북한 김정일이 발사한 대포동 2호 미사일의 복제품일 가능성에 대한 뉴스가 기사(記事)화 되었다. 지난해 7월 북한의 대포동 2호 발사시에 이란의 관련자들이 참관을 했었다.

물론 이란의 미사일 발사계획을 인공위성용이라고 했지만 북한에서는 실패한 대포동 2호미사일의 이란에서의 공동 재 발사실험이 틀림이 없다. 이런 기사(記事)는 결국 북한이 핵관련 물질과 기술을 이란에 이전했다는 명백한 사실을 입증해 준다. 뿐만 아니라 파키스탄, 이란, 시리아등에 북한의 탄도미사일 등과 노동미사일등의 수출도 이미 기사화 되었다.

물론 이런 사실들은 이미 몇달전에 우리는 이미 다 알고 있었던 사실이다. 단지 증거를 가지고 있는 미국이 확실하게 발표나 언론에 흘리지 않았기 때문에 예의상 기다려 준것 뿐이다.이란의 미사일 발사가 이루어지고 이런 사실들, 즉 북한이 이란에 핵탄두를 장착할수 있는 탄도미사일 약 20기를 수출한 사실등이 확인되면 이는 이란은 물론 문제가 되지만 북한 역시 그 문제에서 확실한 결정적 문제가 된다.

미국의 전(前)국방장관 < 윌리엄 페리 > 교수는 북한의 핵물질과 그 기술이 제3국으로 이전(移轉)된다면 미국은 당연히 북한의 핵기지를 공격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 충고는 단순히 미국 민주당 인사인 <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의 의견만이 아니라 미국 민주당 , 공화당을 망라한 미국민 전체의 생각이고 굳은 의지이다.

나는 이란과 북한의 공조아래 이란의 핵실험? 등과 미사일 실험을 곧 하게 될 것이라는 미국과 한국의 최근의 신문기사에 유의한다. 며칠 후 북한 당국자로부터 그 언론의 기사는 잘못된 것이다. 이란에 핵관련물질을 이전하는등 그런일이 결코 없다는 강력한 해명이 있었다.

이런 일련의 미국과 북한의 이란 핵실험 기사에 대한 태도는 미국이 반드시 북한핵문제를 외교만으로 해결하지는 않으려는 몸짓으로 나는 해석했다. 북한과 협조로 이란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실험을 할 것이라는 미국과 한국내 언론 기사(記事)는 미국의 의도적 정보흘리기에서 비롯 되었을 것이고 , 이는 이란과 북한 김정일에 대한 또 하나의 미국의 중요한 홍보작전이며 명분쌓기이다.

일단 <부시> 정권은 중동문제, 특히 이라크문제와 연계해서 먼저 이란을 무력화하기위한 약간의 공격준비를 하고 있는듯하다. 실제 핵기지(?)등과 외곽의 약 24개의 중요목표물을 선정하고 있고, 이미 그 부근에 배치된 미국 항공모함 < 아이젠 하워> 호와 현재 그곳 페르시아만으로 이동중인 항공모함 < 스테니스> 호를 2월중에 추가 배치해서 어쩌면 미국이 선정한 몇십개의 기지나 목표물에 공습작전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라크에의 부담을 이란핵 문제에의 공습진격(進擊) 으로 관심을 돌리고 약간의 상쇄가 될 수 있다면 중동문제의 마지막 마무리작업에서 미국은 그 길을 택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 기간동안 미국은 북한핵문제를 어쩔 수 없이 외교라는 유령의 파티에 맡겨 둘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면서 이란에게 핵관련 물질을 판 북한의 핵이전을 미국은 언론에 노출 시켜서 세계와 미국민에게 확실히 알리고 그들의 북한 김정일에 대한 다음행동의 당위성과 명분쌓기를 잊지않고 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이라크와 이란등 중동문제는 미국의 항공모함등의 위력의 과시로 필요한 만큼의 공습,진격을 행사한 후 4월경에는 빠져 나올 가능성이 많다. 중동은 어차피 유럽 연합과 이스라엘이 담당하게 될 가능성이 많고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등의 반(反)이란연합 또한 외교적노력을 기울이게 될 것이다.

어쩌면 이미 거의 마무리 된 이란문제를 북한핵이전 문제를 다시 상기시켜내어 북한을 겨냥한 확고한 경고는 물론, 중동에서부터 확실한 하나의 매듭을 짓고 이라크, 이란등, 하나하나 마무리 작업에 들어가겠다는 생각일 수 도 있다.

북한핵의 중동에 대한 이전문제등을 포함한 북한 김정일문제의 직접적인 미국의 공세는 이란이후에나 제대로 될 가능성이 있을 것인가? 외교적인것이든 , 그 이상의 방법이든. 아니면 김정일과 북한핵을 동시에 다 인정해 주는것이든?

물론 가장 간단한 방법은 있다. 김정일의 리비아의 카다피식 완전 항복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미국이나 중국 이전(以前)에 한국도 , 한반도도 더 이상 다행한 일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김정일은 그가 살아 있는 한 결코 단번에 핵을 완벽하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그 전에 북한의 모든 상황이 도저히 더 이상 견딜수 없을 정도로 붕괴될 가능성도 여기저기에서 의외로 보이고 있다. 그러나 어쨌든 북한핵은 다시 6자회담이라는 무용지물의 어두운 터널로 또다시 들어서고 있는 듯 하다.

1월30일의 미국과 북한의 회담을 보면 곧 그 예후의 판단을 내릴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에 따라 6자회담은 열릴수도 , 아닐수도 있을 것이고 이번의 6자회담이 만에하나라도 열리지 못한다면, 북한 김정일은 어쩔수 없이 추가 핵실험이라는 도발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렇게되면 차라리 북한핵을 들러 싼 한반도의 문제는 오히려 어떤식으로든 제대로 결말을 볼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지난번부터의 북한 김계관의 지나치게 이를 들어내고 웃던 헤픈 웃음을 미루어보면, 그리고 북한의 현재의 참혹한 상황으로 봐서는, 어떻게 해서든 완전한 핵폐기는 아니고 속으로 숨긴채, 미국을 유인해보려 일부의 조건을 들어주는 쪽으로 북한은 이번에도 시간끌기에 총력을 다 할것 같다.

끝없이 반복되는 시행착오의 다람쥐체바퀴 돌리기, 북핵 6자회담. 한반도의, 바로 우리의 생존의 문제가 우리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다른 나라, 주변국과 강대국들의 외교라는 유령의 망토들에 의해 또다시 <베이징>의 검은 겨울하늘을 배경으로 허망한 원무를 추게될 것이다. 더없이 가슴이 스산한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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