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2~14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향후 1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14%가 '좋아질 것', 51%는 '나빠질 것', 30%는 '비슷할 것'으로 답했고 5%는 의견을 유보했다. 낙관 전망은 지난달보다 3%포인트 줄고 비관 전망은 1%포인트 늘어 10개월 연속 비관이 낙관을 앞서며, 격차 폭은 2017년 9월 조사 시작 이래 최대 수준이다.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15%가 '좋아질 것', 32%가 '나빠질 것', 50%는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봐 살림살이 전망 순(純)지수(Net Score: 낙관-비관 격차, -17)도 10개월 연속 마이너스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7년 9월 이후 경기·살림살이 전망이 가장 긍정적이었던 시기는 4.27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2018년 5월이다.
실업자가 향후 1년간 '증가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54%며 '감소할 것', '비슷할 것'이 각각 17%, 23%로 비관이 크게 앞선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일자리 우선 정책을 강조해왔지만, 실업자 증감 전망은 여전히 호전되지 않고 있다. 향후 1년간 노사분쟁이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은 52%로 넉 달 만에 소폭 감소했다. 감소할 것'은 11%, '비슷할 것'은 25%다.
이번 조사는 12~14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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