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호(52)가 육종암 투병소식을 전했다. 김영호는 1999년 영화 '태양은 없다'로 데뷔해 '야인시대' '기황후' '슈츠'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다.
14일 김영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함께 걱정해주고 기도 해주셔서 수술이 무사히 잘 끝난것 같습니다. 현재까지는" 라며 육종암 수술 경과를 알렸다.
이어 "앞으로 힘든 싸움을 하겠지만 지금 이 응원 잊지 않겠습니다. 정말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나를 위해 울먹여주신 그 마음"이라며 이겨내겠다는 결심을 내비쳤다.
육종암은 뼈는 물론이고 지방과 근육 등 온몸의 근골격계 조직에서 발생하는 암이다. 발생 빈도는 전체 암 환자의 1% 내외로 높지 않으나, 조직학적으로 매우 다양해서 진단과 치료가 어렵다. 뼈에 생기는 가장 흔한 악성 종양인 골육종은 청소년의 암 중에서 세 번째로 많고, 그 밖의 육종암도 사회 활동이 가장 활발한 청장년 시기에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김정태는 지난해 "간암 초기 판정을 받았다"고 알리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김정태의 소속사 더퀸 AMC는 "'황후의 품격'을 촬영하기 힘들 것 같아 하차했다"며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정태는 영화 '이재수의 난'으로 데뷔해 '친구', '해바라기' 등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오른 배우다.
방송인 허지웅 역시 지난해 12월 '혈액 암 일종인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고 투병중이다. 그는 지난 달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시, 항암 입원하러 가는 길. 여러분 덕분 에 잘 버티고 있다. 홈 짐을 만들어서 운동도 조심스레 다시 시작했다"며 "보내주시는 이야기들 모두 읽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들을 만큼 좋은 삶을 살았는가 자문하며 부끄러웠다. 단 한 가지도 빼놓지 않고 마음속에 눌러 심었다. 고맙습니다. 이길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근황을 알렸다.
배우 김정태, 방송인 허지웅에 이어 배우 김영호까지 연이은 암 투병소식에 팬들의 응원이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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