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3월 1주차 주간집계와 동률인 37.2%를 기록하며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대구·경북(TK), 60대 이상과 20대에서는 상승한 반면, 호남과 경기인천, 30대와 40대에서는 하락했다.
자유한국당은 1.9%p 오른 32.3%로 4주째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5·18 망언’ 논란이 확산했던 2월 2주차(25.2%) 이후 한 달 만에 7.1%p 올랐는데, △새 지도부에 대한 보수층과 중도층 일부의 기대감 상승이 지지층 결집의 구심력으로 작용하고, △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결렬로 정부의 비핵화 정책에 대한 불신감이 증가하면서 대정부 공세가 일부 효과를 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막말 논란’은 보수층을 결집시키며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TK와 호남, 경기·인천, 3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상승한 반면, PK와 충청권에서는 하락했다.
반면 정의당은 0.3%p 내린 6.7%로 약세를 보였고, 바른미래당 역시 0.5%p 내린 5.7%로 2주째 하락하며 5%대로 떨어졌다. 민주평화당 또한 0.2%p 내린 1.9%로 3주째 약세를 나타내며 창당 후 처음으로 1%대로 하락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1%p 오른 1.7%,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0%p 감소한 14.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11~13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이 응답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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