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기기 시장의 강자 가민이 지난 2018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14일 가민에 따르면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가민은 피트니스, 아웃도어, 항공 및 해양 분야의 꾸준한 강세로 2018년 총 매출 33억 4,7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최대 매출액이기도 하다. 영업이익은 7억7,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가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23.3%로 전년 (21.9%) 대비 1.4%가 증가했다. 30주년을 맞은 가민의 제품 누적 판매량 역시 2억5천만 개를 돌파했다.
창사 최대 매출의 배경에는 혁신적 신제품 출시를 위한 꾸준한 노력이 있었다. 2018년 가민은 새로운 분야에서 혁신적인 웨어러블을 선보여 운동 애호가에게 더욱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했다. 손목 시계 스타일의 다이브 컴퓨터 ‘디센트 MK1’은 프리 다이빙 및 테크니컬 다이빙을 즐기는 다이버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또한, 4분기에 출시한 모험용 시리즈 ‘인스팅트’는 아웃도어에 특화된 스마트워치로 뛰어난 내구성과 다양한 위성 네트워크 기능을 자랑한다.
가민의 대표이자 CEO인 클리프 팸블(Cliff Pemble)은 “2018년 역시 스마트 웨어러블, 항공 및 해양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세로 매출 성과가 매우 좋았다”고 설명하며 “2019년은 가민 창립 30주년을 맞아 독보적인 GPS 기술과 연구 개발을 기반으로 더욱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니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가민은 2017년 한국 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동대문 DDP점, 망원점, 올림픽공원점, 가로수길점, 대전점 등 전국에 총 7개의 브랜드샵을 운영하며 국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편, 가민은 세계 최대 실내 사이클 트레이닝 브랜드인 네덜란드의 ‘탁스(Tacx)’를 인수해 사이클 시장의 리더로서 독주체제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탁스는 실내 트레이닝용 사이클 및 관련 액세서리는 물론, 소프트웨어 개발 등 끊임 없이 사이클을 연구하는 기업으로 앞으로 가민과의 협력을 통해 라이더에게 더욱 업그레이드 된 사이클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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