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립교향악단, 제57회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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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립교향악단, 제57회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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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방한 감성의 ‘베토벤 슈테판왕 서곡’으로 활력 넘쳐

지난 8일, ‘3·1절 100주년을 기념, 우리의 영웅들을 위하여’ 라는 타이틀로 과천시립교향악단(지휘: 서진)정기연주회가 역사를 기억하는 전 세대를 아우르며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3·1 독립운동 후손들의 선조의 독립운동사 소개 및 유공자 유족대표와 과천시 보훈단체협의회 회장의 축사로 공연의 문을 열어 청중들에게 아픈 역사 뿐 아니라 자유와 평화의 염원을 기원하는 감사와 긍지의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첫 연주곡으로 호방한 감성의 ‘베토벤 슈테판왕 서곡’으로 활력 넘치고 풍부한 감성을 표현하였고 이어 국내 최정상급 호르니스트 김홍박의 연주로 ‘슈트라우스 호른 협주곡 제1번’을 들려주었다.

호른이 가진 모든 아름다움을 표현하여 청중들에게 아낌없는 갈채와 호응을 얻었다.

“부드러운 질감과 묵직한 양감을 모두 지닌 호른의 소리가 다채로운 음악을 만들어내며 때로는 웅장하게 때로는 온화하고 부드러운 음색으로 전체 악기소리를 감싸 아름다운 선율과 절제된 호흡의 연주를 가까이에서 보고 들을 수 있어 좋았다.” 고 한 관객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피날레로 연주한 ‘베토벤 제3번 교향곡, 에로이카’는 숨막히는 몰입감으로 교향악단의 정교한 기량과 절묘한 감성이 지휘자와 연주자의 손끝과 숨결에서 혼연일체되어 걸작품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청중들의 감성의 빈 여백을 가득 채웠다.

청각장애라는 치명적인 결함을 딛고 음악을 통해 세상을 바꾸고 지금까지 음악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는 베토벤의 영웅의 기백이 객석을 가득 채운 청중들의 심금을 울리며 열화와 같은 박수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앵콜곡 중 ‘울밑에 선 봉선화’는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고초가 겹치며 심금을 울렸다.

3·1절 정신에 어울리는 곡 선택으로 희노애락의 다양한 표현과 슬픔을 넘어 변화와 희망의 메시지가 읽혀졌다.

정삼승 과천시 보훈단체협의회 회장은 “3ㆍ1절 100주년을 맞이하여 자칫 잊혀가는 우리의 역사와 영웅들을 여러 세대가 함께 뜻 깊게 되새기며 격조 높은 음악으로 한자리에서 한마음으로 공감할 수 있어 가슴이 뭉클했다.

과천시립교향악단의 열정과 깊은 영혼의 울림에 감사하다” 며 감회를 밝혔다

민족의 단결과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나아가 새로운 화합과 평화상생의 시간을 청중들과 함께 공감하고 3·1운동의 정신이 계승되는 희망의 음악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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