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가 되고 있는 가수 정준영의 불법 촬영 동영상 공유와 관련한 자료를 제보한 방정현 변호사가 해당 자료에 경찰과 클럽 버닝썬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한 내용도 있다고 주장했다.

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초대된 방 변호사는 "제가 건넨 자료에는 클럽과 경찰이 결탁한 정황이 다수 존재한다"고 밝혔다.

라디오 출연에 앞서 방 변호사는 SBS와 12일 메신저 어플리케이션 채팅 내용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경찰이 아닌 국민권익위원회에 자료를 제출한 이유로 경찰과 타 세력의 결탁 정황을 지적한 바 있다.

인터뷰에서 방 변호사는 "자료를 제보한 인원이 익명을 원했다"며 "그를 보호하기 위해 제가 자료를 건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자료 속에는 경찰이 타 세력과 결탁한 정황이 있었다. 그래서 경찰의 행보를 믿을 수 없기에 국민권익위원회에 자료를 제출하게 됐다"고 설명해 충격을 안겼다.

방 변호사가 제출한 자료가 정준영 동영상 사태뿐만 아니라 경찰과 클럽의 결탁 내용을 담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클럽과 경찰이 어떤 관계에 있던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더욱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