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국회 본회의장에서 고성과 막말을 한 민주당 의원들은 나경원 원내대표와 국민께 엎드려 사죄해야 한다.”
자유한국당 이양수 원내대변인은 12일 논평을 통해 나경원 원내대표 연설 중 고성과 막말을 한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다른 의원들은 국민께 사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이들이 문제 삼은 '김정은의 수석대변인' 발언은 외신에서 나왔던 점을 나 원내대표가 언급한 것이라며 어떤 부분이 국가원수를 모욕한 것이냐고 물었다.
이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26일 유엔 총회 연설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시험장 폐쇄를 언급하며 북핵 미사일이 미국을 위협하는 일은 완전히 없어졌다고 확언한 바 있다”며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에 대해, ‘문 대통령이 유엔에서 ‘김정은의 수석 대변인’이 됐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고 많은 국민들은 이에 부끄러움을 느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은 지난해 북미 1차 정상회담 후에도 핵물질을 그대로 생산했고, 지금은 해체했다던 미사일 발사장 재가동까지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며 “문 대통령이 지난해 유엔 총회에서 보증한 북한의 비핵화 의지는 거짓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나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북한의 비핵화에는 관심 없이 대북제재 완화만 열을 올리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주십시오‘라고 국민을 대신해 말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지극히 타당한 말로, 어떠한 모욕적 의미를 담지 않고 외신 보도 내용을 인용하며 현재의 국민 심정을 그대로 대신 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대변인은 “나 원내대표 발언의 어떤 점이, 어떤 부분이 국가원수를 모독했다는 말인가”라며 “또한 국가원수 모독죄는 없어진 지 이미 오래됐는데 도대체 이해찬 대표는 지금 어느 시대를 살아가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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