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있었던 2차례의 미국과 북한의 정상회담으로 볼 때,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진정한 의지가 있는지 여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국민 56.4%는 ‘의지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비핵화 의지에 대한 불신은 ▲남성(‘의지 있음’ 37.2% vs ‘의지 없음’ 57.3%) ▲여성(33.9% vs 55.4%) 모두 높게 나타난 가운데, 연령별로는 ▲만40~49세(‘의지 있음’ 52.3% vs ‘의지 없음’ 42.2%)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높게 나타났다. ▲만50~59세(34.8% vs 55.7%)와 ▲만60세 이상(21.3% vs 67.3%)은 물론 ▲만19세-29세(28.2% vs 62.5%)에서도 ‘의지가 없다’는 답변이 많았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의지 있음’ 47.9% vs ‘의지 없음’ 40.9%)에서만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있다’는 답변이 높게 나타났을 뿐, 그 외 권역은 ‘의지가 없다’는 응답이 50% 이상이었다. 특히,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경북은 ‘의지가 없다’는 답변이 64.0%로 가장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펜앤드마이크의 의뢰로 여론조사공정이 6일 하루 동안 전국 19세 이상 남녀 25,51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7명이 응답을 완료, 3.9%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70.1%)·유선(29.9%)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