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팔디노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7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재건 의혹이 있으나, “미국 정부는 북한과 건설적인 협상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에서 강도 2.1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는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는 어떠한 증거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국 기상청은 이날 오전 북한 강원도 평강에서 규모 2.1의 인공지진이 발생했으며, 광산 또는 탄광 발파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북한이 인공위성을 위한 로켓을 발사할 경우에도 미사일 발사금지 정책을 적용하겠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답변을 유보했다.

한편, 앞서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미사일 관련 시설의 복구를 추진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 “만일 사실이라면 매우 실망할 것”이라면서도 “아직 매우 초기 단계의 보고이다. (사실이라면) 김정은 조선노동당위원장에게 매우 실망할 것이다.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상황을 살펴보자”고 말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