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웅’의 배우 양준모가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 출연했다.

지난 6일 배우 양준모가 JTBC ‘차이나는 클라스’ 100특집에 출연해 뮤지컬 ‘영웅’의 대표 넘버 ‘누가 죄인인가’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본 방송 오프닝 무대에서 양준모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뮤지컬 ‘영웅’의 대표곡 ‘누가 죄인인가’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으며 출연진들은 100회 특집답게 소름 돋는 오프닝 이었다며 찬사를 보냈다.

오상진은 안중근 역을 맡아 부담은 없는지 물었고 양준모는 “제가 처음 안중근 역을 맡았을 때가 30살인데 안중근 의사가 잡히신 게 30살, 돌아가신 게 31살이다. 내가 이런 일을 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다.”며 “무엇보다 관객들에게 잘 알려드려야 하기 때문에 우리가 몰랐던 안중근 의사와 그가 살았던 치욕의 시대에 대해 많이 배워가겠다”라고 전했다.

재판정에서 나온 열강의 감시 때문에 한국을 병탄할 수 없다는 일본에 말에 양준모는 안중근 의사는 이에 대한 대답으로 “나는 일본이 한국을 병합하고자 하는 야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열국이 묵시만 하는 이유도 알고 있다” 라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또한 양준모는 의병들의 사진을 보고 “저 눈빛들은 배우들이 봤을 때 절대 흉내내지 못할 눈빛이다”라며 의병들에 대한 깊은 존경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대동단결선언문을 낭독하며 양준모는 “뮤지컬 ‘영웅’ 가사에 보면 이런 말이 나온다. 우리의 이름이 잊혀질지라도 지금 이순간은 나라를 위해 후회 없이 살고 싶다. ‘영웅’이 너무 동떨어진 단어가 아니고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나라를 위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게 진정한 영웅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준모가 출연하는 뮤지컬 ‘영웅’(연출 안재승, 제작 ㈜에이콤)은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집중 조명해 안중근 의사와 의사를 둘러싼 독립 투사들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다뤄 의사의 영웅적 면모와 인간적 면모를 동시에 담아낸 작품으로, 2009년 초연 이래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로 꼽히는 명작이다.

한편, 뮤지컬 ‘영웅’은 오는 3월 9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