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제74회 식목일을 기념해 3월 16일 오전 7시부터 30개 읍·면사무소 및 동 행정복지센터에서‘사랑의 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4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산림청‘내 나무 갖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평소 나무를 직접 심고 키우기 어려운 시민들이 식목일을 즈음해 보다 쉽게‘내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도록 묘목을 무료로 나누어 주는 행사이다.
시에 따르면 사랑의 나무 나눠주기 행사는 매년 3월 말에서 4월 초에 실시했고, 최근 10년간 평균기온이 상승하고 나무심기에 가장 알맞은 평균기온이 6.5℃인 점, 3월 중순 평균기온이 6.4~7.8℃인 점을 감안해 올해 행사 날짜를 3월 16일로 정했다.
이날 배부되는 나무는 시화·시목인 석류·대추나무를 비롯해 꾸지뽕나무, 감나무, 편백, 영산홍, 동백나무, 헛개나무, 산딸나무 총 9종 2만8500그루로, 1인당 3그루씩 선착순으로 받아갈 수 있다.
또한 내 나무 갖기 캠페인에 동참한 한국조경수협회 경남서부지회에서 산딸나무 500그루, 진주시 산림조합에서 영산홍 1,000그루를 헌수해 보다 많은 시민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점점 심해지는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와 이상기후 현상 등 환경오염이 심해지는 요즘 울창한 숲이 주는 공익적 가치를 되새겨보고 나무를 심고 가꾸는 과정을 통해 자연과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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